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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호주법인도 청산…비용 효율화·글로벌 사업 재정비 가속

두산밥캣, 호주법인도 청산…비용 효율화·글로벌 사업 재정비 가속

기사승인 2021. 01.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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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통페합 이어 호주법인 철수
고정 비용 절감…사업재편 속도
두산밥캣CI
두산밥캣이 한 곳뿐이었던 호주법인도 청산했다. 유럽지역에 뿔뿔히 흩어진 법인들의 통·폐합 작업이 일단락되자 다른 해외 지역도 재정비에 나서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두산밥캣은 두산그룹에 편입된 직후부터 각지에 중구난방으로 퍼진 해외법인들을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서류상에만 존재하는 해외 법인들이 많았던 탓에 불필요한 비용이 계속 발생해왔기 때문이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지난 14일자로 호주 현지 당국으로부터 호주법인 두산인터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Doosan International Australia Pty Ltd.)에 대한 사업자 등록 취소 관련 증명서를 수령했다. 이로써 두산밥캣의 해외법인들은 2016년 말 31곳에서 18개로 줄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경영효율성 제고를 위한 오세아니아 지역 사업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라며 “청산 이후에도 오세아니아 지역 사업은 기존과 변동없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를 포함한 오세아니아 시장은 그동안 북미사업부에서 관리하다가 지난해부터 아시아 사업부인 한국에서 직접 관리하기로 한 만큼 유명무실한 서류 상의 해외법인을 아예 없애기로 한 것이다. 현지 법인이 없어도 한국에서 호주 사업을 관리하고 있어 법인 청산 전후로 변화는 없다는 설명이다.

두산밥캣은 두산그룹에 인수되기 전부터 실제로 영업은 하고 있지 않는 해외법인들이 많아 현지 세금 이슈 등을 비롯한 각종 고정비용 문제 때문에 이를 정리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이번에 정리된 호주법인 외에도 연내에 1~2곳을 추가로 처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재무위기를 겪고 있는 두산그룹 내에서 사실상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두산밥캣의 비용절감은 유동성 지원에도 톡톡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두산밥캣은 중장기 성장을 위한 글로벌 전략으로는 절감된 비용으로 지역은 물론, 제품의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북미 시장에 소형 굴절식 로더(SAL)를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점도 그 일환이다. 이 밖에 북미 농기계 시장 진입, 제로턴모어 사업 인수로 조경장비 시장도 본격 진출했다. 신흥시장 중에선 인도 백호로더 공장 인수 및 인도 소형 건설기계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2016년부터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진행된 휴면 법인 등의 일환으로 진행된 작업과 같은 맥락에서 유럽법인 정리가 일단락된 후 호주법인도 청산했다”며 “글로벌 사업과 관련해선 그동안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맞춰왔다면 이제는 조경장비와 농경장비 확대 등 제품군을 넓히고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불필요한 법인들을 정리한 후 실행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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