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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1 이어 엑시노스…삼성, 차기작 출시 속도 내는 이유는

갤럭시S21 이어 엑시노스…삼성, 차기작 출시 속도 내는 이유는

기사승인 2021. 01. 2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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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GPU로 성능 보완해 3분기 내 선보일 듯
애플·퀄컴 등 견제…분위기 전환·점유율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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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이 12일 최신 모바일 AP 엑시노스 2100를 소개하는 모습./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100’의 차기작을 올해 2~3분기 중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전작인 엑시노스 990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성능을 30~40% 끌어올린 엑시노스 2100을 이달 출시했다. 하지만 엑시노스 2100의 그래픽처리장치(GPU)가 경쟁사 퀄컴의 스냅드래곤888에 여전히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가 성능을 개선한 차기작 출시를 서두르는 것은 신속한 분위기 전환으로 기술적 명예를 회복하고, 시장 점유율도 높이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삼성이 통상적인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시기보다 두달가량 일찍 갤럭시S21 시리즈를 내놓은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는 시각이 제기된다.

26일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 관련 정보에 정통한 중국 트위터리안 아이스유니버스(Ice universe)는 “삼성전자가 AMD와 개발한 차기 엑시노스 2xxx 또는 엑시노스 1xxx를 2분기, 늦어도 3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AMD의 GPU가 탑재된 엑시노스 후속작이 늦어도 올해 3분기에는 공개된다는 설명이다. 이 예측이 맞다면 삼성전자의 AP 출시 주기가 짧아지는 셈이다. 엑시노스 2100의 전작인 엑시노스 990은 2019년 10월 출시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차기 엑시노스에 AMD의 GPU를 탑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강인엽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사장)은 지난 1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엑시노스 2100 출시 행사에서 “오늘 공개한 가장 앞선 AP를 통해 프리미엄 모바일 경험을 안겨드릴 예정이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라며 “삼성전자는 AMD와 협업하기로 했고, 다음 플래그십 제품(AP)에 AMD의 차세대 GPU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6월 미국 반도체 회사 AMD와 모바일 그래픽 기술 분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이후 엑시노스에 최적화한 GPU 그래픽 설계 자산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엑시노스 2100을 비롯해 그간 엑시노스 시리즈에 채택됐던 ARM의 GPU 말리는 퀄컴 스냅드래곤에 차용된 아드레노에 비해 성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차기 AP에는 AMD GPU를 장착해 스냅드래곤과의 성능 격차를 없앤다는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차기작 출시를 서두르는 것은 애플, 퀄컴 같은 경쟁사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며 “제품 결함이나 판매 저조 같은 분위기를 빨리 전환하기 위한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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