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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윤석열 “나와 각 세우는 이들이 무슨 내 참모냐”

[단독] 윤석열 “나와 각 세우는 이들이 무슨 내 참모냐”

기사승인 2021. 02. 1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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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장관과 인사 논의 과정서 "의견 반영 안 되면 대검 부장들 다 빼달라"
尹, 징계 청구 과정 개입한 대검 부장들 교체 요구…인사 최종안 전달도 못 받아
윤석열 검찰총장, 현충원 참배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달 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마친 뒤 나서고 있다./송의주 기자songuijoo@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사장 인사와 관련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 “나와 각을 세우는 사람들이 무슨 내 참모냐”며 대검찰청 부장(검사장)들을 모두 빼달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지난 2일과 5일 박 장관과 인사에 대해 논의를 하면서 “내가 원하는 사람이 아니면 대검 부장들을 다 빼달라”고 했다고 한다.

윤 총장은 자신에 대한 수사와 징계 청구 과정 등에 개입한 신성식 반부패강력부장과 이정현 공공수사부장, 이종근 형사부장 등을 교체해 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박 장관은 윤 총장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채 공석이었던 대검 기획조정부장 자리에 조종태 춘천지검장을 전보하고 나머지 대검 부장들은 모두 유임시켰다.

아울러 윤 총장은 확정된 인사 최종안을 전달받지도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는 인사 발표가 임박한 지난 7일 정오께 인사를 단행한다는 문자메시지를 기자단에 보냈고 대검은 그제야 법무부에 인사안을 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법무부는 “최종안을 보내주겠다”고 했지만, 기자단에 인사 결과를 발표함과 동시에 대검에도 인사안을 건넸다고 한다.

윤 총장과 대검은 박 장관과 법무부로부터 검사장 4명에 대한 전보 인사와 대검 간부 유임에 대한 내용을 일절 전달받지 못하고 언론 보도를 통해 확인한 셈이다.

또 윤 총장은 박 장관에게 사법연수원 27기와 28기 차장검사급 인사 2명에 대한 검사장 승진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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