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나라가 KBS2 드라마 ‘암행어사: 조선 비밀 수사단’으로 데뷔 후 첫 사극에 도전했다./제공=에이맨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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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라가 KBS2 드라마 ‘암행어사: 조선 비밀 수사단’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제공=에이맨프로젝트
권나라가 KBS2 드라마 ‘암행어사 : 조선 비밀 수사단’(이하 ‘암행어사’)으로 3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졌다.
권나라는 최근 화상인터뷰에서 ‘암행어사’의 종영 소감과 촬영 뒷이야기를 털어놨다.
앞서 지난 9일 막 내린 ‘암행어사’는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비리에 맞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조선시대 왕실의 비밀수사관 암행어사와 어사단의 통쾌한 활약을 그렸다.
권나라는 극중 아버지 휘영군 이한(선우재덕)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기 위해 어사단에 합류하는 홍다인 역을 맡았다.
데뷔 후 사극임에도 안정적인 연기력과 한층 풍부해진 감정 표현으로 호평을 받았다. 처음 출연을 제안받고 설렜지만, 부담감도 상당했다. 홍다인을 매력적으로 표현하고 싶어 다른 작품보다 대본을 더 열심히 보며 연구했고, 그림도 그려가면서 캐릭터를 구축했다.
‘황진이의 미모와 논개의 기백’을 지닌 캐릭터 설정에 먹고 싶은 것부터 절제했다며 활짝 웃었다. 하지만 외모적인 부분보다는 아픈 상처를 뒤로 하고 현실에 맞서 싸우는 밝은 캐릭터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 특히 위장술에 능한 다모를 표현하기 위해 남장부터 기생·주모까지 다양한 변신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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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라가 ‘암행어사:조선 비밀 수사단’에서 위장술에 능한 다모 홍다인 역을 맡았다/제공=에이맨프로젝트·아이윌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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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라가 KBS2 드라마 ‘암행어사: 조선 비밀 수사단’에서 데뷔 후 첫 남장에 도전했다./제공=에이맨프로젝트
홍다인은 어사단 성이겸(김명수)과 박춘삼(이이경)과 함께 관리들의 부정부패를 척결하면서 안방극장에 통쾌함을 선사했다. 특히 어사단에서 홍다인이 사건을 해결하고 중요한 순간에 용기를 내는 모습은 인상적이었다는 칭찬이 쏟아졌다. 덕분에 언행일치가 되는 사람으로 용기 있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는 바람도 생겼다.
어사단 삼총사의 찰진 케미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권나라는 “찐친 케미였다. 다른 작품보다 더 많이 웃고 즐겁게 작업한 현장이었다”면서 “다음에는 찐한 친구를 넘어 찐한 가족 케미를 보여주고 싶다”고 털어놨다.
첫 회 5%로 시작한 시청률은 후반부로 갈수록 상승했다. 마지막회는 1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 동료들과의 좋은 호흡이 연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고, 그같은 모습들이 좋은 시청률로 이어진 결과다.
2012년 걸그룹 헬로비너스로 데뷔한 그는 그룹 해체 후 가수에서 연기자로 전업했다. 2017년 드라마 ‘수상한 파트너’를 시작으로 ‘닥터프리즈너’ ‘이태원클라쓰’ ‘암행어사’까지, 매 작품이 호평을 받았다.
2021년을 기분 좋게 시작한 권나라는 올 한해 “이번 작품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과 다양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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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라가 남은 한해 동안 다양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제공=에이맨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