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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테슬라·애플 하락에 서학개미 ‘끙끙’…전문가들이 본 투자 전망은

美 테슬라·애플 하락에 서학개미 ‘끙끙’…전문가들이 본 투자 전망은

기사승인 2021. 02.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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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투자 전문가 전망
美국채금리 상승에 기술주 '휘청'
테슬라 주가 4거래일째 내리막
애플, 올 고점대비 10%이상 빠져
"우려할 수준 아냐, 추가상승 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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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서 잠이 안 와요.”

미국 주식에 투자한 국내투자자 ‘서학개미’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 장기간 저금리 수혜를 입었던 테슬라와 애플 등 기술주가 미국 국채금리 상승 여파에 주가가 올해 고점 대비 각 10~20% 가량 하락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미국 증시는 단기 조정 국면이라고 진단하면서, 장기 성장성을 바라보고 오히려 주가 하락 시 기술주 비중을 확대하라고 조언한다.

24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698.84달러로 전일 대비 2.19% 하락 마감했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700달러대 선이 붕괴된 것은 물론, 최근 4거래일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올해 고점 대비 주가는 20.9% 가량 급락했다. 같은 날 애플 주가는 125.86달러를 기록해 전일 대비 0.11% 떨어졌다. 애플 주가 또한 올해 고점 대비 12.1% 하락한 상태다.

미국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까닭은 최근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악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36%에 마감했다. 연초 0.93% 수준이었던 10년물 국채금리가 단기간 치솟은 것이다. 지난해 저금리 장기화에 따라 테슬라와 애플 등은 미래 현금 가치가 올라,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최근 금리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해당 기업들의 추후 차입, 자금 조달 등이 우려되자 주가에 악영향을 끼쳤다.

특히 테슬라와 애플은 서학 개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아온 종목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국내 투자자가 보유한 테슬라 주식 총액(보관금액)은 89억9088만달러로 해외주식 보관금액 중 가장 큰 규모다. 애플 보관금액은 34억8242만달러로 2위다. 테슬라와 애플 주가 하락에 따라 서학개미의 손실 또한 피할 수 없게 됐다. 해외주식투자 관련 각종 커뮤니티에 “미국 증시가 오늘 같은 때는 잠을 못잔다”, “테슬라 (주가 하락) 때문에 잠이 다 깼다” 등 투자자들의 곡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다만 전문가들은 현재 미국 증시를 단기 조정 국면이라고 평가하면서,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말한다. 오히려 단기 조정이 끝난 뒤 올해 2분기까지 미국 증시가 추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최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또한 “미국 경기 회복은 고르지 않다”고 발언해 긴축정책 조기시행에 대한 우려 또한 일단락 됐다는 설명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테슬라와 애플 등의 주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은 감내해야 한다”며 “최근 조정 국면에서 추가로 더 매수하는 것도 일종의 투자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테슬라와 애플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은 4차산업혁명·친환경 정책 등과 결을 같이해 성장성이 높다”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지금 같은 조정 시기에 비중을 늘리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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