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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백신접종 속터져” 헝가리, EU 최초 중국 백신 접종

“EU 백신접종 속터져” 헝가리, EU 최초 중국 백신 접종

기사승인 2021. 02. 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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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Hungary <YONHAP NO-5147> (AP)
지난 16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리스트 페렌츠 국제공항에 중국 제약사 시노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물량이 도착했다./사진=AP 연합
헝가리가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헝가리 정부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해 12월 시작된 백신 접종의 일환으로 중국 제약사 시노팜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헝가리는 지난달 14일 시노팜과 500만회분의 백신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 가운데 지난 16일 첫 물량인 55만회분을 인도받았다.

헝가리는 EU의 더딘 백신 접종 진행상황을 비판해왔으며 지난해 12월 26일 EU에 하루 앞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또 EU의 사용 승인이 떨어지지 않은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 Ⅴ’ 접종을 시작하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헝가리가 법치주의 이슈 등으로 갈등을 빚어왔던 EU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도라고 분석했다.

헝가리 정부는 중국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접종률이 대폭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슈트반 죠르지 백신접종 책임자는 “중국 백신 덕분에 며칠 안에 백신 접종상황이 크게 진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헝가리는 12월 접종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45만 7000명이 접종을 마쳤다. 죠르지 책임자는 이번 주 안으로 백신 접종을 마친 인구는 80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헝가리에서 사용하는 백신은 모두 안전하며 효능이 검증됐다”며 중국 백신을 둘러싼 우려를 불식했다. 이웃국가인 세르비아도 시노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세르비아는 유럽 대륙에서 시노팜 백신을 처음 접종한 국가다. 하지만 여론조사에 따르면 헝가리 국민들의 중국 백신에 대한 불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기준 헝가리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40만 7274명, 사망자는 1만 445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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