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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회장, 1년 더 하나금융 사령탑 맡는다

김정태 회장, 1년 더 하나금융 사령탑 맡는다

기사승인 2021. 02. 24.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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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추위, 단독후보 추천…임기 1년
글로벌 전략·ESG 사회공헌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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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1년 더 하나금융 사령탑을 맡게 됐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은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날 오후 차기 회장 후보들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을 진행한 뒤, 김정태 현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김 회장의 임기는 1년으로 결정됐다. 하나금융 지배구조 내부규범이 “회장의 나이는 만 70세를 넘기면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올해 만 69세다.

김 회장은 다음 달 이사회와 정기 주주총회를 거친 뒤 차기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윤성복 회추위원장은 “주주와 감독당국을 비롯해 하나금융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는 분들이 우려하는 부분들을 짚어가면서 후보자들을 평가했다”며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조직의 안정과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글로벌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 등에서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김 회장이 최고 적임자라고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추위는 김 회장이 그동안 하나금융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으며 탁월한 실적으로 주주와 고객, 그리고 직원들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회추위는 지난 15일 숏리스트로 김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등 4명을 확정한 바 있다.

당초 김 회장은 연임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피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여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그룹의 지속 성장을 위한 안정적인 지배구조가 필요했고, 김 회장의 재신임 가능성이 대두됐다.

김 회장은 2012년 회장에 취임한 이후 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을 통해 하나은행의 경쟁력을 끌어올렸고, 더케이손해보험 인수 등 비은행 경쟁력도 강화했다. 이에 더해 베트남 BIDV 지분 인수 등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도 확대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하나금융이 리딩금융그룹 위상을 놓고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게다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함 부회장이 채용비리 혐의 재판 등으로 사법리스크에 발목이 잡힌 것도 영향을 미쳤다.

김 회장이 재신임 되면서 하나금융은 디지털·글로벌 전략과 ESG 사회 공헌 정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주요 선진 금융회사들은 글로벌 비중이 50%에 육박하나 하나금융은 20% 초반 수준으로,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의 기회를 잡아 비중을 늘려가야 한다”며 “또한 ESG 중심의 경영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하고, 국제 금융질서 변화에 부합하는 ESG 전략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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