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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356명, 주말 영향에 다시 300명대로…산발감염 지속

신규확진 356명, 주말 영향에 다시 300명대로…산발감염 지속

기사승인 2021. 02. 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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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334명·해외유입 22명…누적 8만9676명, 사망자 총 1603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하는 가운데 28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중반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60명 가까이 감소하면서 지난 26일(390명) 이후 이틀 만에 다시 400명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날 신규 확진자가 감소한 데는 주말 검사 건수가 평일에 비해 대폭 줄어든 영향도 있어 확산세가 꺾였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실제 대형병원, 제조업체 등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여파가 지속 중인데다 최근 직장·모임 등을 고리로 한 산발적 집단발병도 속출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이날로 사흘째를 맞은 백신 접종과 전국 초중고교 새학기 등교수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직계 가족을 제외한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를 다음 달 14일까지 2주 더 연장했다.

◇ 지역발생 334명 중 수도권 269명-비수도권 65명…수도권이 80.5%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6명 늘어 누적 8만9천676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15명)보다 59명 줄었다.
최근 1주일(2.22∼28)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32명→356명→440명→395명(당초 396명에서 조정)→390명(당초 406명에서 조정)→415명→356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가 5번, 400명대가 2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34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05명)보다 71명 줄어 300명대를 나타냈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139명, 서울 117명, 인천 13명등 수도권이 269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80.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광주 14명, 충북 10명, 전북 7명, 세종 6명, 대구·울산 각 5명, 부산·충남 각 4명, 강원·경북 각 3명, 경남 2명, 대전·제주 각 1명 등 총 65명이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양주시 섬유제조업체에서 직원 14명이 확진됐고, 경기 광주시 가구제조업체에서는 직원 11명과 가족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평택시 재활용업체에서도 직원 12명과 가족 1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누적 257명),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198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 규모도 커지고 있다.

◇ 위중증 환자 7명 줄어 총 135명…전국 16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전날(10명)보다 12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3명은 서울·경기·충남(각 3명), 부산·대구·강원·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142명, 서울 120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이 275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전남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늘어 누적 1천60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9%다.
위중증 환자는 총 135명으로, 전날보다 7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2만1천791건으로, 직전일 3만7천149건보다 1만5천358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63%(2만1천791명 중 356명)로, 직전일 1.12%(3만7천149명 중 415명)보다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5%(664만9천6명 중 8만9천676명)다.


한편 방대본은 대구의 오신고 사례가 뒤늦게 확인되면서 지난 25일 0시 기준 국내발생 확진자 수 가운데 1명을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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