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슨앤드존슨 | 0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28일(현지시간)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접종 권고 결정을 내렸다. 사진은 존슨앤드존슨이 지난해 12월 2일 공개한 코로나19 백신 유리병./사진=존슨앤드존슨 제공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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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28일(현지시간)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접종 권고 결정을 내렸다.
식품의약국(FDA)이 전날 J&J 백신의 긴급 사용을 승인한 데 이은 후속 조치로 CDC 국장이 권고를 수용해 서명하면 백신 사용을 위한 행정 절차는 마무리된다.
ACIP는 이날 회의를 열어 18세 이상에게 J&J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투표에서 만장일치로 권고를 결정했다. 자문위는 입원과 사망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있어 이 백신의 효과를 강력하게 지지했다.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남미에서 4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시험 결과, 각각 72%·64%·68%의 예방 효과를 보였다. 특히 중증 코로나19에 대한 예방 효과는 미국 86%, 남아공 82% 등 전체 평균 85%였고, 백신을 맞은 뒤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1명도 없었다.
이로써 미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의 백신에 이어 미국인에게 맞힐 수 있는 세 번째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
한국 정부도 존슨앤드존슨 백신 600만명 접종분 구매 계약을 체결해 올 2분기경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J&J 백신은 2회 접종해야 다른 백신들과 달리 1회 접종하면 되고, 일반 냉장온도에서 최소 3개월 보관할 수 있어 ‘게임 체인저’로 기대를 모은다.
J&J 백신은 이번주 배송이 시작돼 주중에 400만회 접종분이 병원과 약국 등으로 보급된다. CNN방송에 따르면 280만 회분은 주와 지방정부에, 80만 회분은 약국에, 9만 회분은 연방정부 인정 보건센터에, 7만 회분은 지역사회 백신센터에 각각 배포된다.
아울러 3월 말까지 2000만회 접종분, 상반기 중으로 1억회 접종분이 미국에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