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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넘어 G1 야심 구체화할 中 양회 개막 D-1

미국 넘어 G1 야심 구체화할 中 양회 개막 D-1

기사승인 2021. 03. 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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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 포인트도 시진핑 주석 장기 집권 포석 등 다양
중국의 양회(兩會·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자문기관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4일 막을 올린다. 일정은 약 10여 일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4일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먼저 열린 후 이어 다음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회기를 시작한다. 올해 최대 정치행사인 만큼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주석을 비롯한 7명의 정치국 상무위원을 비롯한 양회 대표와 위원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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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양회가 10여 일 일정으로 4일부터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다. 대회장인인민대회당 앞에 최근 게양된 대형 오성홍기들이 이 사실을 말해주는 듯하다./제공=신화(新華)통신.
베이징 외교 소식통의 2일 전언에 따르면 제13기 4차 대회인 올해 양회는 7월의 공산당 창당 100주년 행사, 내년 2월의 동계올림픽이 예정된 만큼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 주석의 장기 집권을 위한 사실상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세계도 주목하고 있다. 무엇보다 만장일치로 채택될 것이 확실한 2025년까지의 이른바 ‘14차 5개년계획’과 ‘2035년 장기발전전략’을 꼽을 수 있다. 양회는 시 주석이 이끄는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이벤트가 될 가능성 역시 크다. 이외에도 미국의 압박에 대비한 핵심 중간재 기술 개발 빛 미래산업 육성 방침, 내수와 수출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쌍순환 전략 등이 강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런민(人民)대학 마샹우(馬相武) 교수는 “현재 예상으로는 중국이 경제 총량에서 미국을 능가하는 것은 2035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두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2030년 이전에 가능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의 불확실성 때문에 거론하지 않은 경제성장률 목표치도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8% 전후로 예상되나 더 높은 숫자가 제시될 수도 있다. 지난 5년 동안 한자리수 증가에 그친 국방비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서의 미국과의 갈등을 감안할 경우 10% 이상 증액돼 2200억 달러 전후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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