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12시즌 연속 리그 20골 기록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AFP연합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올 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1부리그) 20호 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12시즌 연속 20골이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호날두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치아와 2020-2021 세리에A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앞서던 후반 44분 쐐기 골을 터트렸다. 유벤투스는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위 유벤투스는 선두 인터 밀란(승점 56)에 승점 7차로 따라붙었다.

정규리그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호날두는 리그 20호골을 거둬들여 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18골)와 격차를 2골로 벌리며 득점 선두를 내달렸다. 호날두는 2009-2010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정규리그 29경기 동안 26골을 넣은 뒤 12시즌 연속 정규리그 무대에서 20골 이상을 기록했다.

또 이날 경기로 호날두는 역대 프로 통산 정규리그 600경기(포르투갈 2부 2경기·프리메이라리가 1부 25경기·프리메라리가 292경기·프리미어리그 196경기·세리에A 85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후반 17분 알바로 모라타, 후반 26분 페데리코 키에사가 득점했고, 후반 44분 호날두가 쐐기 골을 꽂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