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1년 칠레 대학교 국립미술학교에서 순수미술로 석사학위를 받은 작가는 1972년 영국 런던 슬레이드 미술 대학에서 순수미술을 공부하기 위해 유학을 떠났다. 그러나 이듬해 칠레에서 군사쿠데타가 일어나 피노체트 독재정권이 집권한 뒤 작가는 칠레를 떠나야만 했다.
이 경험은 작가에게 깊은 상흔을 남겼다. 이 사건에서 유래한 덧없음에 대한 정서, 그리고 칠레 고유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존경심과 이를 지키려고 하는 작가의 열망이 작품에 두드러지게 보인다.
비쿠냐는 환경파괴와 인권 문제, 그리고 국제화로 인한 문화 동질화 현상 등 동시대적 문제를 퍼포먼스, 회화, 시(詩), 그리고 대형 설치 작업 등으로 풀어냈다.
리만머핀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