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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2년 연속 자살률 하락 비결은?

노원구, 2년 연속 자살률 하락 비결은?

기사승인 2021. 03. 0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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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심리상담요원 방문모습2 (1)
서울 노원구는 최근 2년 연속 지역내 자살률이 하락했다고 4일 밝혔다./제공=노원구청
서울 노원구는 최근 2년 연속 지역내 자살률이 하락했다고 4일 밝혔다.

통계청이 지난달 22일 발표한 자살자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노원구의 자살자 수는 115명으로 전년대비 4명이 감소했다. 인구 10만명 자살률도 2018년 25.4명이었으나 2019년 23.8명으로 하락한데 이어 작년에는 22명 내외로 떨어졌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가 발표한 자료에서도 노원구의 자살 증감률은 전국 평균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2015~2019년 노원구의 5년 평균 자살 증감률은 -2.9%으로, 이는 전국 평균 자살 증감률 0.7%와 서울시 평균 자살 증감률 -1.6%보다 낮은 수치다.

그동안 구가 추진한 다양한 자살예방 사업들이 효과를 나타낸 것이라구 구는 설명했다.

구는 지난 2010년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자살예방 전담팀을 설치하고, 자살예방조례를 최초 제정했다. 그 결과 2017년 서울시 자치구 중 8위에 머물렀던 자살률은 2019년 11위까지 떨어졌다.

노원구 자살 예방 사업은 다른 자치구와 차별성을 띈다. 우선 보건소 내에 전담팀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동 주민센터를 자살예방사업에 참여시켰다. 동장이 지역 특성에 맞는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매년 ‘동 주민센터 자살예방사업’ 평가를 통해 성과를 공유한다.

또한 자살예방 주민참여조직인 이웃사랑봉사단을 구성하고 통장에게 자살예방 업무도 부여했다. 자살 위험군 주민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자살예방 활동가 교육을 받은 전문 심리상담요원 57명도 활동 중이다.

구는 자살 위험군에 대한 심리상담을 늘리기 위해 1억원의 예산을 추가하고 상담요원 운영시간을 주2회로 늘렸다. 상담요원들은 취약계층을 위한 전화 말벗 서비스는 물론 방문을 통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서울시 예산과 별개로 매년 구비 2억원 이상 총 30억원을 투입했다. 올해는 1억원을 증액해 총 3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구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내년까지 연간 자살자 수를 100명 미만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그동안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면서 자살률을 낮춘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됐지만 자살률이 조금씩 낮아지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끼고 사명을 갖게 됐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고립된 어르신 등 취약계층은 물론 코로나 우울증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 대한 정서적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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