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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업계 전략 3사3색…노루 ‘글로벌’ 삼화 ‘기능성’ 강남 ‘B2C’

페인트업계 전략 3사3색…노루 ‘글로벌’ 삼화 ‘기능성’ 강남 ‘B2C’

기사승인 2021. 03. 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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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항바이러스 페인트 시장 공략…'수익 중심 경영'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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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페인트업계가 항바이러스 페인트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업체마다 각기 다른 강점을 활용해 올해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사진은 삼화페인트공업 항바이러스도료를 칠한 어린이집 모습./제공=삼화페인트공업
페인트업계가 올해 친환경·항바이러스 페인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업체별 강점을 내세워 올해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악화가 지속되고 있고, 환경규제가 더해지면서 친환경 페인트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노루페인트는 기존의 범용 페인트 기술을 넘어 고기능, 특수 기술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둔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기술경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해외 기업 등과 공동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고기능, 친환경 페인트 시장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실제 노루페인트는 지난 달 코로나19로 시험·검증한 항바이러스 페인트 순&수 항바이러스 V-가드를 출시하고, 전자기기에 사용되는 공업용 페인트 및 자동차 도료 분야까지 개발 적용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순&수 항바이러스V-가드는 30분 내 가능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테스트해 효과를 인정받은 유일한 제품”이라며 “앞으로 병원·백화점 등에 추가 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화페인트는 건축용 시장을 견고하게 수성하고 항바이러스 페인트 등 기능성 신제품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공업용 도료의 경우 코로나19 국면이 진정되면 전방산업 영향으로 다소 부진했던 분체도료 등의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비피막바이러스인 돼지엔테로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 페인트를 출시하고 공항·역사 등 공공장소, 병원·학교 등 다중이용시설, 해썹(HACCP)인증 공장 등을 공략하고 있다.

강남제비스코는 항바이러스 페인트 개발과 동시에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시장을 노리고 있다. 강남제비스코 관계자는 “코로나19 환경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 수립을 통한 영업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라며 “지역별 영업 활성화, 유통 채널 다양화를 통해 B2C 영업활동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제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강남제비스코는 지난 1월 특허청에 녹방지·방수·살균용·선박용 페인트 등을 지정상품으로 지정한 실텍트를 출원했다. 실텍트는 현재 강남제비스코가 개발하고 있는 페인트로 세부 개발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있다. 강남제비스코 관계자는 “실텍트로 출원한 제품은 연내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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