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인사 발령·조직 개편…"전문성·효율성 강화 차원"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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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공영홈쇼핑에 따르면 회사는 올 1월말 서울시 마포구 회사 본사에서 제1차 이사회를 열고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사업 재편을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본부 및 실 조직의 명칭 변경, 통·폐합에 대한 개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조직개편 시기는 올 2분기 중으로 실시될 것으로 예측했다. 업계에서도 6월께 공영홈쇼핑의 조직개편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영필 전 대표 해임(2017년 12월) 후 6개월이 지난 최창희 전 대표가 선임(2018년 6월)된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현재 대표가 공석이어서 신임 대표가 선임되면, 조직 개편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직 개편 큰 방향은 모바일 사업 경쟁력 강화다. 실제 공영홈쇼핑은 모바일라이브커머스(MLC)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5월 MLC사업부를 신설하고, 올해 신사업으로 MLC를 결정했다. 이후 올해 MLC 로고로 공영라방 확정(1월), 온라인몰 리뉴얼 및 MLC 공영라방 시범운영을 실시(2월)했다. MLC용 스튜디오는 공영홈쇼핑 본사가 위치한 서울시 마포구 회사 본사 18층에 있으며 1스튜디오는 27.7㎡, 2스튜디오는 40.3㎡의 규모로 마련됐다.
공영홈쇼핑은 평일 1회 모바일로 공영라방을 생방송으로 진행하며 생방송 후 주문형비디오(VOD)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2일에는 구독자 18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채널 리얼깽TV와 첫 컬래버레이션(협력) 방송을 진행했다.
잦은 조직 개편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회사가 매년 진행해왔던 사안이라며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전문성 및 효율성 강화 차원에 (이번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우려는 지난해 공영홈쇼핑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된 사항이다.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은 최 대표 취임 후 직원 53명에 대해 3회 이상 인사발령을 내렸다고 주장했고, 같은 당 최승재 의원은 최 대표 취임 후 조직개편이 12회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당시 최 대표는 “내부정보를 이용해 부당하게 주식투자를 하는 등 34명에 대한 집단징계로 실·팀장급 상당수가 면직·정직됐다”며 “또한 유통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TF를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해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