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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1분기 실적발표 임박...대우건설 ‘웃고’ 현대산업 ‘울상’

대형건설사 1분기 실적발표 임박...대우건설 ‘웃고’ 현대산업 ‘울상’

기사승인 2021. 04. 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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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실적 개선 '최고'...삼성물산도 양호
HDC현대산업개발 주택공급 공백에 실적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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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대형건설사들이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을 이번 주부터 발표한다. 오는 28일 GS건설을 시작으로 1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는 데 가장 기대를 모으는 곳은 대우건설이다. 반대로 HDC현대산업개발은 전년 대비 전반적인 실적 하락이 예상돼 눈길을 끈다.

1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업계에 따르면 이달 올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는 상장 대형 건설사는 삼성물산·현대건설·GS건설·대우건설·HDC현대산업개발 등 5곳이다. 이 가운데 실적 개선세가 가장 탁월한 곳은 대우건설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동기 대비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가 모두 상승했다. 컨센서스는 매출액 2조1449억원, 영업이익 1501억원, 당기순이익은 944억원이다. 지난해 동기 보다 각각 8%, 24.2%, 52.6% 성장한 수치다.

대우건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급증한 건 2019년 쏟아낸 분양물량이 올 1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된 결과다. 대우건설은 올해 한파 영향으로 주요 공사의 진행이 더뎠지만, 하반기부터는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우건설의 주택부문의 분기별 매출은 1조6000억원으로 늘 전망”이라며 “하반기 해외 플랜트·토목부문의 매출도 회복돼 2020년과 같은 코로나19로 인한 손실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1분기 양호한 성적을 거둘 전망이다. 컨센서스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 7조4853억원, 영업이익은 2290억원, 당기순이익은 3563억원으로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그중 영업이익은 55.8%나 늘었다. 건설부문이 실적을 견인한 데다 상사부문이 코로나19 악재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기 때문이다. 고무적인 건 수주 실적이다.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 카타르 LNG 탱크, 삼성전자 평택 3기 공장, 대만 타오유안 국제공항 3터미널 토목건축 등 공사를 따내서 5조2000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액의 절반에 가깝다.

GS건설은 1분기 매출 2조4088억원으로 소폭(1.3%) 감소할 전망이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0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2% 증가에 당기순이익도 1338억원으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건설은 1분기 매출 4조1259억원, 영업이익 1713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늘었지만 순이익 1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8.7%가 줄어들 전망이다. 건축부문 매출은 한파 등으로 공기지연 사유가 발생했고, 토목·플랜트부문 매출도 역시 대형 현장 종료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외현장에서 추가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아져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이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반면 HDC현대산업개발은 주택공급의 공백으로 인해 가장 저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1분기 매출액 컨센서스는 80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18% 감소한 1041억원, 당기순이익은 29.84% 줄어든 736억원으로 추정된다.

라진성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 주택공급 부진과 지난해 주택공급이 하반기에 집중되면서 올 상반기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7월 공릉역세권 개발사업이 착공에 들어간다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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