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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대응하는 무인기 자율화 기술 개발 성공

스스로 대응하는 무인기 자율화 기술 개발 성공

기사승인 2021. 05. 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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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 3년 연구 성과
전장서 무인기 생존성 향상 기대
참고사진. 무인기 자율화 기술 운용 개념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에 성공한 무인기 자율화 기술 운용 개념도./제공=ADD
국방과학연구소(ADD)는 3년간의 연구 끝에 무인기 자율 항법 임무관리 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무인기의 자율화 능력 확보에 필요한 기반 기술을 확보했다는 의미로 ADD는 이를 기반으로 미래 전장에서 군용 무인기의 임무 수행 시 생존성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ADD에 따르면 무인기 자율화 기술은 비행체 외부에서 발생하는 위협적인 환경 변화에 대해 무인기가 자율적으로 대응하도록 근접 범위 내에서 위협을 회피할 수 있는 비행경로를 파악하고, 그에 따라 임무 수행 순서를 결정하는 기술이다.

이를 위해 무인기에 탑재된 센서가 외부 정보를 취합하고 무인기를 작동시키는 알고리즘을 자동적으로 생성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ADD는 이번에 개발한 무인기 자율항법 및 임무관리 기술을 향후 미래 전장에서 요구하는 고수준(High Level)에 부합하도록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미국 국방성 자율화 수준에서 제정한 3단계에 해당하는 ‘인간감독’ 또는 4단계 ‘완전자율’ 조건을 충족하는 자율화 능력을 갖출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ADD가 개발한 무인기 자율항법 기술은 무인기가 최적의 비행경로를 스스로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돼 향후 민간 도심항공모빌리티(UAM: Urban Air Mobility)와 같은 무인 항공 교통수단이 상용화될 때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ADD 관계자는 “향후 군집형 무인기, 유·무인기 복합체계 개발 등에도 무인기용 자율 항법 및 임무관리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라며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무인기 자율화 성능 향상을 위해 전술 상황을 인식하는 인공지능 기술과 다수 무인기의 임무를 최적화해 할당하는 기술 및 유·무인기 복합체계에서 유인기 조종사의 임무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자율화 기술 등을 앞으로도 선도적으로 연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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