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SK바이오팜, 가치 고평가된 상태…목표가↓”

“SK바이오팜, 가치 고평가된 상태…목표가↓”

기사승인 2021. 05. 13. 08: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유진투자증권은 13일 SK바이오팜에 대해 1분기 호실적을 거둔 데다 세노바메이트 처방증가 속도로 매출 증대가 예상되지만, 회사가 아직 고평가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 목표주가는 종전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00원, 759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며 “이는 세노바메이트의 유럽허가에 따른 마일스톤 1245억원이 계상된 것이 주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미국 세노바메이트 처방증가 속도가 높아진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세노바메이트의 처방은 기대보다 부진했다”며 “하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진입하면서 1분기 세노바메이트 처방수가 전분기 대비 3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이에 SK바이오팜의 엑스코프리 등 세노바메이트 매출액이 지난해 205억원에서 올해 713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다”고 예측했다.

또 “세노바메이트의 판매 증가가 확인되고, 일본과 유럽 등 기술수출로 인한 마일스톤 유입도 현실화됐다”며 “세노바메이트 적응증 확대와 카리스바메이트 2025년 시판까지 가정해 2025년 순이익은 2741억원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현재 시총이 약 8조4000억원으로 약 30배 수준의 주가수익비율(PER)로 평가받고 있다”며 “중장기 긍정적인 전망에 따른 이익시현이 확정되어야 가능한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