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00원, 759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했다”며 “이는 세노바메이트의 유럽허가에 따른 마일스톤 1245억원이 계상된 것이 주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미국 세노바메이트 처방증가 속도가 높아진 것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한 연구원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세노바메이트의 처방은 기대보다 부진했다”며 “하지만 최근 코로나19가 진정세에 진입하면서 1분기 세노바메이트 처방수가 전분기 대비 3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이에 SK바이오팜의 엑스코프리 등 세노바메이트 매출액이 지난해 205억원에서 올해 713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다”고 예측했다.
또 “세노바메이트의 판매 증가가 확인되고, 일본과 유럽 등 기술수출로 인한 마일스톤 유입도 현실화됐다”며 “세노바메이트 적응증 확대와 카리스바메이트 2025년 시판까지 가정해 2025년 순이익은 2741억원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현재 시총이 약 8조4000억원으로 약 30배 수준의 주가수익비율(PER)로 평가받고 있다”며 “중장기 긍정적인 전망에 따른 이익시현이 확정되어야 가능한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