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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총리 인준안 국회 통과...‘영남 출신’ 문재인정부 마지막 총리

김부겸 총리 인준안 국회 통과...‘영남 출신’ 문재인정부 마지막 총리

기사승인 2021. 05. 1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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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 국민의힘 반발 속 표결 불참
김부겸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보고서가 인사청문특위에서 채택되지 않은 가운데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하는 동안 박병석 의장이 본회의를 개의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회는 13일 저녁 본회의를 열고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63)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가결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본회의를 소집해 김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직권으로 상정했다.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재석 의원 176명 중 찬성 168명, 반대 5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가결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16일 김 후보자를 지명한 지 28일 만이다. 김 후보자는 임기가 1년 남은 문재인정부의 세번째 총리이자 사실상 마지막 총리로서 47대 총리에 취임한다.

국민의힘은 인준안 직권상정 방침에 강력 반발하면서 본회의가 열리기 전부터 ‘야당무시 협치파괴 민주당을 규탄한다’ ‘오만독선 협치파괴 민주당을 규탄한다’는 손푯말을 들고 총력 저지에 나섰다. 하지만 표결을 막지는 못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10시께 청와대 앞에서 장외 의원총회를 열고 문 대통령에게 항의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김 대표 대행은 야당이 부적격 판정한 장관 후보자 3인과 김 총리 후보자 인준과 관련해 문 대통령에게 면담을 공개적으로 요청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 부대표는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전화를 걸어 김 대표 대행이 대통령 면담을 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이 수석은 “대통령께 말씀 전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1958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난 김 후보자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재학 시절에는 유신반대 시위에 동참했다가 제적을 당했고, 이듬해에는 긴급조치 9호를 위반해 실형을 살기도 했다. 1987년에는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며 6·10 항쟁에 참여했다. 이후 4선(16·17·18·20대) 중진 국회의원과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내며 행정력과 정치력을 두루 키워왔다.

문재인정부 마지막 총리에 오른 김 새 총리는 초대 이낙연, 2대 정세균 전 총리가 호남 출신인 것과 달리 영남이다. 4선 중진 국회의원과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내 정치적 경륜과 실무 능력도 겸비했다. 20대 총선 당시 민주당 험지인 대구 수성갑에서 당선됐다. 평생을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싸워온 김 새 총리가 국민통합·지역통합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현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임명동의안 처리 직후 “코로나19 국난 상황인데 국민의힘은 총리 인준을 정쟁의 도구로 삼았다”며 “김 후보자는 하루라도 빨리 국정 공백을 메우고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견디고 계신 국민들께 ‘일상을 돌려드리는 일’에 힘을 쏟아 부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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