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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사망’ 손정민씨 친구 첫 공식 입장 “해명은 유족과 진실공방하는 것...도리 아냐”

‘한강공원 사망’ 손정민씨 친구 첫 공식 입장 “해명은 유족과 진실공방하는 것...도리 아냐”

기사승인 2021. 05. 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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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시사교양 프로그램에 입장 밝혀…"사소한 억측이나 오해 해소될 것"
Mbc
친구 A씨 측이 ‘실화탐사대’ 제작진에게 보낸 메시지 /MBC 실화탐사대 갈무리
한강공원에서 실종했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 손정민(22)씨와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친구 A씨 측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A씨 측은 15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 문자 메시지를 통해 “입장을 해명하는 것은 유족과 진실공방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실화탐사대는 이날 ‘한강 실종 의대, 아버지의 약속’이라는 제목으로 손씨 사망 사건의 진실을 파헤쳤다.

실화탐사대는 A씨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A씨가 살던 집과 A씨 부친의 병원을 찾아갔지만 만날 수 없었다. 제작진의 계속된 접촉 시도에 A씨 측이 결국 장문의 메시지로 입장을 밝힌 것이다.

A씨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지금은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의 슬픔을 위로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저희 입장을 해명하는 것은 결국은 유족과 진실공방을 하게 되는 것이며 이는 유족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사소한 억측이나 오해는 경찰 수사결과가 나오면 저절로 해소될 것이라 믿고 있다. 그때까지 참고 기다리며 애도하는 것이 저희가 지켜야 할 도덕적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 측은 적극적으로 인터뷰에 응하는 손씨의 부친인 손현씨와 달리 언론에 줄곧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바 있다. 각종 추측에도 이렇다할 입장을 내놓지 않으면서 당시 사고 상황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실화탐사대’ 방송에서 손현씨·정민씨 친구들·프로파일러 등이 나와 당시 사고 내용을 추적했다. PD가 직접 한강에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시연한 장면에 대해 손현씨는 지난 15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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