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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디자인·성능·연비 3박자 갖췄다’…뉴 푸조 3008 SUV

[시승기] ‘디자인·성능·연비 3박자 갖췄다’…뉴 푸조 3008 SUV

기사승인 2021. 05. 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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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 공간 1670ℓ까지 커져 넉넉
'출력 131마력' 도심 주행에 최적화
실연비 18.4㎞/ℓ로 공인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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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푸조 3008 SUV/사진=이상원 기자
푸조가 3008 SUV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뉴 푸조 3008 SUV’를 선보였다. 국내외 브랜드 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 프랑스 브랜드만의 독특함과 부족함 없는 주행성능은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기에 충분했다. 2016년 출시 후 전 세계 100만대 이상 판매됐고, 국내에서도 2017년 4월 출시후 지난 3월까지 누적 판매량 5820대로 푸조 전체 판매량의 40.8%를 차지한 베스트셀링 모델로 큰 기대를 모은다.

지난 12일 열린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뉴 푸조 3008 SUV를 시승했다. 시승코스는 서울 성수동을 출발해 경기도 파주 헤이리 마을을 돌아오는 왕복 약 100㎞ 구간으로, 시승차량은 GT 트림이다. 트림 체계 개편으로 기존 알뤼르·GT 트림은 그대로 유지한 반면, GT 라인대신 최상위 트림인 GT팩을 새롭게 추가했다. 알뤼르와 GT팩 트림은 향후 추가될 예정이다.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450㎜·1840㎜·1625㎜, 휠베이스는 2675㎜로, 같은 스텔란티스 그룹 내 지프의 컴패스 대비 전고는 25㎜ 낮은 반면, 전장은 50㎜, 전폭과 휠베이스는 각각 20㎜, 39㎜ 크다.

전체적으로 푸조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강력한 모습을 나타낸다. 특히 가장 큰 변화를 보이는 전면부에는 최근 트렌드인 헤드램프와 일체형인 프레임리스 그릴,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주간주행등은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보닛 끝에 ‘3008’ 엠블럼은 당당함을 드러낸다. 사자의 발톱 자국을 형상화한 리어램프는 입체적인 형태로 변화했고, 시퀀셜 방향지시등은 세련된 느낌이다. 차량을 둘러싼 크롬 라인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는 푸조 특유의 아이-콕핏으로 다양한 매력을 보인다. 우레탄, 스웨이드, 직물, 가죽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쓴 모습이다. 스티어링 휠과 12.3인치 헤드업 인스트루먼트 패널, 운전석 쪽으로 틀어져 있는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토글 스위치는 마치 항공기를 조종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노멀, 스포츠, 에코 등 주행모드에 눈, 진흙, 모래 등 그립 컨트롤 모드까지 모두 하나의 버튼으로 통합해 조작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2열 거주성은 기대 이상이며 기본 590ℓ의 트렁크 공간은 최대 1670ℓ까지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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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푸조 3008 SUV 실내/사진=이상원 기자
시동을 걸면 디젤 엔진임에도 불구하고 진동과 소음을 잘 잡은 듯한 느낌이다. 유로6d 기준을 충족하는 1.5 BlueHDi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만나 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30.61㎏.m의 성능을 발휘한다. 답답함 없는 출력은 도심형 SUV로서 조금도 부족함 없는 모습이다.

스포츠모드로 전환하면 확실히 예민해진 반응으로 노멀모드와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여기에 푸조 특유의 민첩한 핸들링과 함께 패들시프트까지 적용되면서 다이내믹한 주행을 가능케 한다.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주행의 피로감을 덜어준다. 특히 푸조 모든 차급에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점에서 안전에 대한 푸조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주행을 마치고 기록한 연비는 18.4㎞/ℓ로 공인 연비를 상회했다.

한편 뉴 푸조 3008 SUV GT의 판매가격은 467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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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푸조 3008 SUV/사진=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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