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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창동·상계에 ‘로봇인공지능과학관’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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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희 기자

승인 : 2021. 05. 21. 12:59

20일 창동역 인근서 착공식 열어…2023년 개관
서울 동북권 신경제중심지 이미지 견인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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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에 4차산업 기술 교육·체험 거점인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Seoul RAIM: Seoul Robot & AI Museum)’을 오는 2023년 개관한다. 사진은 과학관 조감도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창동·상계 신(新)경제중심지에 4차산업 기술 교육·체험 거점인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Seoul RAIM: Seoul Robot & AI Museum)’을 오는 2023년 개관한다. 시는 과학관 개관을 통해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서울 동북권 일대를 주거·문화·상업 복합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0일 오후 창동역 인근 건립부지(도봉구 창동 1-25)에서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건립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착공식에는 오세훈 시장과 이동진 도봉구청장, 지역구 국회의원,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시는 서울의 대표적인 베드타운인 동북권 일대를 창업·일자리와 주거, 문화, 상업 기능이 어우러진 곳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이 4차산업혁명 전진기지 역할을 할 전문 과학관이자 핵심 문화시설로서, 동북권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의 이미지를 견인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인근 대학·연구소·기업 연구자와 일반 시민을 잇는 과학문화 네트워크 공간으로서 지역에 새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국내 6개 로봇 기업이 개발한 로봇들이 행사장 방역부터 입장 안내, 사회진행, 시삽(시스템운영자)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해 재미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은 창동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연면적 7405㎡ 규모(지하2층~지상4층)로 조성되며 총 예산 437억원이 투입된다.

마치 우주선이 착륙한 것 같은 커다란 타원 형태의 독특한 건축물이 눈길을 끌 예정이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설계한 자하 하디드 건축사사무소의 수석건축가가 설계했다.

내부에는 다양한 규모의 기획·특별전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도록 1개 층 전체를 할애해 기획전시실을 조성했다. 상설전시실과 VR·AR룸, 교육·실습실 등도 함께 조성된다. 전시와 교육을 통해 모든 세대가 4차산업을 체험할 수 있다. 기업과도 긴밀히 협력해 로봇, AI, 가상·증강현실, 홀로그램 같은 분야의 최신 과학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2030 MZ세대의 관심을 이끌어낼 차별화된 기획전시를 통해 전시 트렌드를 주도한다. 과학관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창구이자 다양한 교류가 일어나는 플레이그라운드가 될 수 있도록 크리에이터, 스타트업 등과도 협업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앞으로 4차산업혁명을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 앞에 놓인 미래는 전혀 달라질 수 있다”며 “시는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사업과 연계해 서울 동북권을 넘어 대한민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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