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중심 낮아 흔들림 거의 없어
완성도 높인 에어 서스펜션 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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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타이칸 4S를 타고 ‘포르쉐 타이칸 미디어 드라이브 2021’이 열린 고성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에서 출발해 평창·양양 등 일대를 왕복하는 약 350㎞ 구간을 달렸다. 시승 차량은 93.4㎾h 용량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탑재한 ‘2021 포르쉐 타이칸’ 4S 모델로 최고출력 490마력, 최대토크 66.3㎏·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대 571마력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제로백 4초의 폭발적인 힘을 내며 최고속도는 250㎞/h다.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289㎞다.
타이칸 4S의 외관은 포르쉐 고유의 디자인 언어를 재해석한 ‘깔끔함’과 ‘순수함’으로 요약된다. 전장·전폭·전고는 4965㎜·1965㎜·1380㎜로 4도어 쿠페형 세단인 파나메라와 비교해 전장은 85㎜ 짧고 전폭과 전고가 각각 30㎜·45㎜ 넓고 낮아 역동적인 인상을 줬다. 특히 전면의 윤곽이 뚜렷한 윙과 평평한 보닛, 미려한 선을 통해 더욱 매끈해진 측면 디자인이 눈에 띄었다. 후면은 낮은 루프 라인으로 날렵함을 강조했고 가로로 쭉 뻗은 라이트 바와 포르쉐 레터링으로 포인트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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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과 동시에 최대토크를 내는 전기모터 덕에 2.2톤에 달하는 무게에도 가속페달을 밟자마자 재빠른 가속과 민첩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저속 구간은 물론 고속 구간에서 시속 160㎞까지 속도를 끌어올리는 동안 외부 소음과 노면 진동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주행 모드를 레인지·노멀에서 스포츠·스포츠 플러스로 바꾸자 내연기관 스포츠카 수준의 강력한 출력을 경험할 수 있었다. 비결은 리어 액슬에 적용된 2단 변속기에 있다. 1단 기어가 정지 상태에서 출발할 때 가속력을 전달한다면 2단 기어는 고속에서도 효율과 출력을 동시에 높이는 역할을 한다. 옵션으로 적용된 일렉트릭 스포츠 사운드도 운전의 즐거움을 더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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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시승에서 충전을 체험하지는 못했지만, 타이칸 4S는 기존 일반 전기차의 400V 대신 800V 전압 시스템을 처음 적용한 모델이다. 도로 위 급속 충전 네트워크의 직류(DC) 에너지를 활용해 5분 충전으로 최대 100㎞까지 주행할 수 있다. 최적의 조건에서 최대 270㎾ 고출력으로 22분 30초 이내 배터리 잔량 5%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이번 시승에서 전비에 집중하기보다는 에어컨·통풍시트·라디오 등을 모두 켜고 다양한 주행 모드를 오가며 시승한 결과 배터리 잔량은 11%, 남은 주행거리는 46㎞를 기록했다. 타이칸 4S의 가격(부가세 포함)은 1억4560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