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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10일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예술가의 집 다목적홀에서 열린 ‘공연예술계 청년인력 간담회’에서 공연시장 확대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종사자·예술단체·공공기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안 차관은 “공연예술산업이 청년층의 선호도가 높고 노동 집약적이어서 고용창출 잠재력이 높은 분야”라며 “향후 상시적인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인력지원사업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먼저 정부는 공연예술 분야도 디지털화를 통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활성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국립공연장 공연 영상화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민간단체에도 확대·적용한다. 이를 통해 민간 일자리 창출을 간접 지원하고 예술단체의 자생능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예술한류의 킬러 콘텐츠인 K-뮤지컬 해외 투자유치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수익 창출 기회를 확보한다. 이를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되는 K-뮤지컬 투자 박람회를 통해 국내 창작 뮤지컬의 해외투자 유치를 위한 공연 및 투자유치 전 과정 멘토링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연예술 현장 실무능력 배양을 통한 다양한 전문인력 양성에 초점을 두고 맞춤형 직업훈련 과정을 제공하기로 했다. 국공립기관 및 민간예술 단체에서의 연수 기회를 제공해 실무 직업능력을 배양하고 취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지원한다. 공연예술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실연(performer)뿐 아니라 무대·마케팅·정보기술(IT) 스탭 등을 대상으로 특성별 맞춤형 직업훈련 프로그램도 체계적으로 설계, 내년 예산부터 본격 지원할 방침이다.
안 차관은 “자생력이 약한 예술현장에서 예술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성장과 견인을 위해 정부가 창작활동을 적극 지원 하겠다”며 “새로운 예술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연예술과 신기술(AR·VR·메타버스 등)을 결합한 창작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예술활동을 시도하는 청년들을 적극 발굴·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