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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 2학기 ‘대면강의’ 확대 환영 속…코로나19 우려도 여전

대학가, 2학기 ‘대면강의’ 확대 환영 속…코로나19 우려도 여전

기사승인 2021. 06. 1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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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백신 접종시작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 등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된 10일 오전 대구 남구 드림종합병원(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한 시민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연합
“군대 다녀온 기간까지 합치면 캠퍼스에서 수업을 들은 지 3년이 넘어가요. 졸업을 앞둔 마지막 학기인 만큼 이번 2학기에는 꼭 대면 수업에 참여하고 싶어요.” (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부 4학년 장모씨)

교육부가 초·중·고등학교의 2학기 전면등교를 추진 중인 가운데 서울 주요 대학들도 대면강의 시행 확대 움직임에 나섰다. 대면강의 재개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교차하면서 실효적 방역대책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0일 대학가에 따르면 가장 먼저 대면강의 방침을 밝힌 것은 서울대학교다. 서울대는 지난달 31일 두 시간 안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캠퍼스에 도입하고, 2학기부터 모든 강의를 대면으로 전환키로 했다.

정부 방역지침과 각 단과대학 가용자원 범위 내에서 수업 수강인원을 100명 미만으로 제한하고 초과 시 강의 인원을 분산키로 했다. 기존 강의가 없던 점심시간과 오전 9시 전, 오후 5시 30분 이후, 주말 등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연세대학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2학기 수강정원 50명 이내 교과목의 경우 수강 정원 2배를 수용할 수 있는 실험·실습실이나 강의실을 배정해 주 1회 대면강의가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서강대학교는 2학기 강의를 대면·비대면으로 나누되 대면강의 강의실은 수강정원의 4배 규모로 배정하고, 수강생도 40명 내외로 제한키로 했다. 한양대학교도 2학기 서울캠퍼스 학부 거리두기 단계별 수업 형태를 세분화해서 안내했다. 기존 거리두기 단계에 연동해 수업형태를 결정하는 방식은 1학기와 동일하다.

아직 2학기 강의방식을 확정하지 못한 고려대학교·중앙대학교·경희대학교 등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면강의 진행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중앙대 관계자는 “PCR 검사를 진행한다 하더라도 대기 시간 동안 학생을 수용할 공간 등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코로나19 상황을 신중히 살피면서 방학 중으로 심도 있는 논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대학의 2학기 대면강의 확대를 위해 대학 교직원에 대해서도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해 달라고 방역당국에 요청한 상태다. 아울러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등 대학단체와 협의체를 구성해 대면강의 확대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일각에선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비대면 강의를 지속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서울대 총학생회가 지난 1일 재학생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가 ‘전면 비대면 강의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경희대생 이모씨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아직 많이 나오고 있는데 대면 수업을 하기에는 아직 좀 이르다고 생각한다”며 “비대면 수업을 통해 통학 시간도 줄일 수 있어 더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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