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종목PICK!] LG화학 누른 카카오의 질주…시총 3위 네이버까지 위협

[종목PICK!] LG화학 누른 카카오의 질주…시총 3위 네이버까지 위협

기사승인 2021. 06. 11. 16:4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올해만 주가 70% 증가…시총 60조원 돌파
자회사 상장·M&A 경쟁력 재고 등 호재
news_629947_1621565360_m
카카오 주가가 올해만 70% 오르며 질주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60조원을 돌파했다. 시총 순위 4위를 차지한 카카오는 LG화학(5위)을 따돌림과 동시에 주가 횡보 중인 네이버(3위)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카카오는 추후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등 자회사의 상장으로 지분가치 재평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게다가 카카오페이의 손해보험 사업 진출 가시화, 개별 자회사의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경쟁력 재고 등 호재도 남아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 주가는 전일 대비 2000원(1.5%)오른 13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현재가를 액면분할 전 주가로 환산해 올해 초와 비교하면 주가는 71.1% 증가했다. 이달만 해도 주가가 6.7% 오르면서 같은 기간 코스피 증가율 0.9%를 훌쩍 넘어섰다. 이날 주가는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카카오웹툰’이 태국과 대만시장에서 웹툰 분야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장 막바지 강세를 보였다.

주가 상승 기류를 타고 카카오 시총은 지난 9일 처음으로 LG화학을 넘어 우선주 제외 4위를 차지했다. 11일에는 시가총액 60조1525억원을 기록해, 시총 60조원의 고지를 넘었다. 현재 시총 3위인 네이버(61조1881억원)와의 격차도 1조원 가량으로 좁혔다. 이달 네이버의 주가 증가율은 1.5%로, 최근 30만원 중후반대를 횡보하며 상승율이 더딘 상태다. 시장에서는 카카오가 지금과 같은 기세를 이어간다면 네이버 시총을 뛰어 넘을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연내 자회사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의 기업공개(IPO)로 카카오에 귀속될 지분가치가 높아질 경우 기업가치 또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의 지분 각 32.33%, 56.10%를 갖고 있다. 현재 두 회사는 각각 50조원, 10조원대의 기업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된다. 최근 카카오페이가 손해보험업 예비허가도 받은 점도 긍정적이다. 본허가를 받은 뒤엔 플랫폼 강점을 이용해 자동차보험 등으로 사업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자회사들의 성장 덕에 올해 카카오 영업익은 전년 대비 71.56% 증가한 78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웹툰과 웹소설 플랫폼 타파스, 래디쉬 인수를 통해 북미 컨텐츠 시장 공략을 위한 거점을 마련했다. 이에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 딜은 네이버 대비 미국 웹툰·웹소설 시장에서 약했던 입지를 단번에 도약시키고 카카오 콘텐츠 사업이 본격적으로 해외 확장에 나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카카오커머스 또한 지그재그 인수 통해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내 경쟁력을 제고한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대리, 블루 등의 성장과 더불어 주차·퀵서비스·펫택시 등 사물과 사람의 이동을 포용하는 플랫폼으로 시장을 넓힌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분투자회사 두나무 등의 지분법 손익을 더하면 (실적)개선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는 자회사들의 IPO에 따른 연결가치 재평가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가는 견조한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기사 의견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