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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하반기 실적 모멘텀 부각…목표가 26만원”

“LG이노텍, 하반기 실적 모멘텀 부각…목표가 26만원”

기사승인 2021. 06. 1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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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4일 LG이노텍에 대해 하반기부터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고 전장부품의 이익 기여와 자율주행 솔루션의 행보가 기업가치 재평가의 근거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6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한 1319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1091억원)를 20.9%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여전히 광학솔루션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모델 출시 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략 고객이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선전하고, 아이폰 12 프로 시리즈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수요 기반이 우호적인 상황”이라면서 “4월까지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고, 아이폰 12 시리즈 중 고가인 프로 시리즈의 비중이 55%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기판소재 가운데선 반도체기판의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이에 비해 전장부품은 반도체 수급 이슈에 따른 완성차 생산 차질의 영향이 불가피하지만, 하반기에는 수요 회복과 함께 이익 기여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보다 앞선 3분기부터 전략 고객 신모델향 광학솔루션 공급이 본격화되며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며 “최고 사양인 센서 시프트 트리플 카메라 채택 모델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공급 방식 변화와 함께 전략 고객 내 점유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장부품의 턴어라운드와 자율주행 솔루션의 선도적 행보가 재평가의 근거로 작용할 것이라 믿는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메타버스 시대에 AR 글라스 시장이 고성장하는 과정에서 카메라와 3D 센싱 모듈이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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