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오후 카카오게임즈는 전날보다 6% 이상 오른 8만원대에 거래됐다. 이달 1일 5만7000원대에 머물렀던 카카오게임즈의 현재 시가총액은 6조81억원으로 5조9606억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한 셀트리온제약을 가볍게 제쳤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신작인 모바일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흥행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딘은 지난달 29일 정식 출시된 지 하루 만에 구글 플레이 게임 매출액 5위에 등극했다. 지난 2일부터는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마켓에서 최고 매출 게임 1위를 기록 중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애플 플랫폼에서 론칭일인 지난달 29일 하루 오딘의 매출규모가 모든 모바일게임 중에서 1위였다는 것을 주목하며 오딘 출시 이틀간 판매액을 150억원 정도로 추정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의 흥행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 평가다. 오딘은 유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이 아닌데도 큰 인기를 모으며 이례적인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 오딘은 출시 당시 36개의 서버를 오픈했으며 이용자가 대거 몰려 게임 출시 하루 만에 4개의 헤임달 서버를 추가로 오픈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오딘 출시 이후 대폭 오르며 지난달 28일 출시 직전 종가 5만5100원과 비교하면 현재까지 46.0%나 급등했다. 카카오게임즈 오딘의 일평균 매출은 10억원대 후반으로 추정된다. 기존 게임 실적 호조로 올해 1분기 카카오게임즈는 매출 130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3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약 15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23% 증가했다.
하반기 실적도 호조로 예상돼 시총 상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실적은 시장예상치(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