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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코로나19 백신’ 임상 참여자 부족 우려…복지부, 상담센터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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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욱 기자

승인 : 2021. 07. 11. 13:14

올 하반기 임상 3상 진입 예상…"기업당 최대 6000명 임상 참여 필요"
12일 서울 마포구서 문 열어…참여자 대상 정보 제공 및 기업 지원 역할
오늘도 접종 계속<YONHAP NO-2785>
지난 8일 오전 서울 성북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연합
국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임상시험 참여자를 지원하기 위한 상담센터를 별도 운영한다.

보건복지부는 11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과 공동으로 서울 마포구 KPX 빌딩 6층에 ‘임상시험 참여지원 상담센터’(이하 상담센터)를 12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전주기적 지원을 하고 있고, 올 하반기 국내 기업들이 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 3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통 방식이 아닌 비교임상(국내외 허가 백신과 국산 백신 후보물질 비교 방식)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해도 기업당 4000~6000명 참여자가 필요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하지만 최근 국내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60세 이상 1차 접종률이 80%에 육박하면서 임상 참여자 모집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상담센터는 임상 참여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백신 개발 기업에 원활한 참여자 수급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상담센터에는 임상시험을 수행한 전문상담사 6명이 근무하고, 이들이 국산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참여 희망자들에게 시험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백신 개발 기업들의 임상 참여자 모집을 지원한다.

상담센터는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하며 임상시험 참여자 방문 시 대면상담을 한다. 또 대표번호 1577-7858로 전화상담 또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챗봇을 통해 비대면 상담도 제공한다.
이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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