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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XR 핸드셋, 오큘러스 75% 점유로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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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1. 07. 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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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분기 글로벌 XR(VR & AR) 시장 업체별 점유율./제공=카운터포인트리서치
오큘러스가 올해 1분기 글로벌 XR(확장현실) 핸드셋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1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XR 모델 트래커에 따르면 1분기 XR핸드셋 출하량이 전년대비 약 3배 증가했다.

특히 오큘러스는 퀘스트2는 전년 동기보다 41%포인트 상승한 75%의 점유율을 차지해 1위에 올랐다. XR핸드셋 시장이 확장된 것도 오큘러스 퀘스트2의 판매량 급증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오큘러스 퀘스트가 합리적인 가격과 정기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소비자의 반응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까지 오큘러스 퀘스트 2의 누적 판매량은 460만대에 이른다.

중국 브랜드인 DPVR은 기업·교육 분야에 집중하며 2위 자리에 올랐고, 소니(Sony)는 플레이스테이션 VR 후속작 부재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3위로 떨어졌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칸 차우한(Karn Chauhan) 애널리스트는 “오큘러스 시리즈의 선전으로 2021년 1분기 글로벌 XR 출하량 중 단독모드 VR의 비중은 지난해 42%에서 올해는 85%로 증가했다”며 “단독모드가 특히 게임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얻자, 다른 업체들도 단독모드 VR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반면 2021년 1분기에서 AR 기기의 점유율은 4%에 불과한데, 사용자 입장에서는 모바일을 사용한 AR로도 충분하다고 느끼고 있고, 대표 제품 및 시장의 부재로 AR기기 시장은 아직 초기단계에 머무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운터포인트는 올해 출시 예정인 제품이 없어 오큘러스 퀘스트 2의 독주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카운터포인트는 XR 시장이 향후 4년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애플이 시장에 진출하면 스마트워치 시장에 진출해 있는 중국업체들도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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