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분기 셀트리온헬스케어 실적에 대해 매출액 4554억원(8.4% y-y), 영업이익 877억원(+1.0% y-y)으로 추정했다.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본업 바이오시밀러 안정적 매출 성장은 긍정적이나, 코로나19 중화항체 치료제 렉키로나 추가 계약 부재는 다소 아쉽다”고 진단했다.
서근희 연구원은 “미국 인플렉트라에 대해 선호 의약품으로 보험 등재 확대에 따른 매출을 상향 조정했다”며 “현금흐름할인법(DCF) 밸류에이션 기반으로 목표주가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지주회사끼리의 합병으로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 합병 여부에 대해 주목한다”며 “셀트리온헬스케어 홀딩스(서정진 회장 100% 지분, 셀트리온헬스케어를 24.3% 보유)와 셀트리온 홀딩스(서정진 회장 95.51% 지분, 셀트리온을 23.02%, 셀트리온을 통해 셀트리온 제약 54.97% 보유)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9월 공시에 따르면 올해 12월 31일까지 셀트리온홀딩스, 셀트리온헬스케어 홀딩스 합병 완료하여 지주사 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다.
서 연구원은 “각각의 홀딩스는 비상장 회사로 합병 시 각각이 소유하고 있는 상장 기업의 지분 가치를 기반으로 합병 비율 결정될 것”이라며 “상장 기업인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3사의 합병 시기는 미정이나, 합병 시 재고 관리 투명화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최대 주주의 세금 이슈, 지분 승계, 합병 후 내부 거래 상계로 조정된 합병 법인의 시가 총액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상장사 3사의 합병 추진에 대한 셀트리온 그룹의 고민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