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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건강] 여름이라고 봐주지 않는 만성 전립선염…근원치료 방법 없나(?)

[원포인트건강] 여름이라고 봐주지 않는 만성 전립선염…근원치료 방법 없나(?)

기사승인 2021. 07. 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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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건강
펄펄 끓는 듯한 폭염에 전립선염 환자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전립선염의 경우 보통 추운 계절이 증상이 심화되지만, 여름철에는 실내 에어컨 바람과 찬 음식 때문에 증상이 악화하는 경우가 많다.

22일 한의계에 따르면 전립선은 방광 바로 아래 무게 약 15~20g 정도의 밤톨 모양의 부드러운 조직이다. 소변이 나오는 요도가 지나가고 사정관이 요도에 연결돼 있다. 전립선에 염증이 생기면 회음부, 고환, 음경 하복부 등에 통증과 빈뇨와 잔뇨감, 세뇨, 야간뇨 등 여러 소변 증상이 나타난다.

여름철 에어컨 바람이나 찬 음식 등 신체의 열기를 식혀주는 기운들은 전립선염 환자에게는 독으로 작용한다. 피로와 무기력증을 가중시켜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근육을 과도하게 긴장시키기 때문이다.

실제 전립선염 환자들은 여름철에도 하복부가 당기고 회음부 긴장이 함께 동반되면서 회음부 뻐근함과 빈뇨감, 잔뇨감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병력이 긴 만성화된 전립선염 환자들의 경우 이같은 증상이 더욱 강하게 나타난다.

전립선염 환자들이 여름철을 무탈하게 보내려면 26~28℃ 정도로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카페인이나 탄산이 든 음료는 가급적 피하는게 좋다. 빈뇨와 잔뇨 등의 소변 증상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일상생활 관리도 필요하다.

손기정 일중한의원 원장은 “섭씨 35~40℃의 따뜻한 물로 하루 10~20분씩 좌욕을 해주면 몸 속 냉기를 제거해 면역력을 높이고 회음부를 이완시킬 수 있어 권장할 만하다”고 말했다. 따뜻한 목욕이나 반신욕은 혈액순환이 좋아지고, 환부 세포 하나하나가 활기를 주어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기 때문이다. 손 원장은 또 “어성초와 삼백초를 1:1 비율로 섞어 보리차처럼 끓인 음료를 자주 마시면 갈증 해소와 소변기능 향상에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립선염은 무엇보다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20~50대 남성들의 30% 이상, 비뇨기과 외래환자의 25% 이상이 전립선염 환자라는 통계가 있을 정도로 환자도 많고 치료도 까다로워 만성적으로 고통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항생제나 소염진통제 치료가 대부분으로, 호전되는 듯하다가 재발하는 경우가 잦아 중도에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전립선염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장기간 소변장애와 통증, 스트레스를 겪는 점을 감안할 때 한방치료가 대안이 될 수도 있다. 전립선이 부어 있으면 관련 장기인 방광과 신장 기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손 원장은 “자연 약재를 활용한 만성전립선염 한약 치료는 통증과 소변증상을 제어하는 것은 물론 재발을 막는 근본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약요법은 신장 기능을 개선하는 육미지황탕을 기본으로 인동초 꽃, 패장근, 포공영, 목통, 차전자 등 순수 한약재를 가미한다. 이 약재들은 열을 내리고 강력한 항염작용으로 부종을 가라앉히고, 배농작용을 하며 소변배출을 원활하게 돕는다.

손 원장이 한약을 활용해 25년 이상 만성 전립선염을 임상 치료한 결과 △통증 및 불편감 감소 93% △배뇨증상 감소 89% △삶의 질 향상 90% 등 환자의 91%에서 완치 또는 증상의 획기적 개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손 원장은 “미국 국립보건원 기준 만성전립선염 총 증상점수(NIH-CPSI) 평가결과 또한 치료 전 평균 35에서 치료 후 6으로 대폭 줄어 근본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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