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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상 최다 확진자 7295명…수도 하노이 사실상 록다운

베트남, 사상 최다 확진자 7295명…수도 하노이 사실상 록다운

기사승인 2021. 07. 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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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지침 강화로 비필수 업종의 운영이 중단된 하노이 시내 쇼핑몰의 모습./사진=하노이 정리나 특파원
베트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사그러들지 않자 수도인 하노이시도 24일부터 15일간 총리지시 16호를 시행하며 사실상 록다운에 돌입했다. 베트남에서는 전날 사상 최다 확진자인 729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24일 오전에도 신규 확진자 5275명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다.

24일 베트남 보건부와 뚜오이쩨 등에 따르면 하노이시 인민위원회는 전날 공문을 통해 24일 오전 6시부터 15일간 총리지시 16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사회적 격리’로 불리는 총리지시 16호는 △식료품점·슈퍼·약국·병원 등 필수적인 시설 외 영업 중단 △버스·택시·그랩(차량공유) 운행 금지 △식료품·의약품 및 병원 방문과 같은 꼭 필요한 상황 외에는 외출 금지 △2인 이상 집합 금지 등을 골자로 하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다.

시 당국에 따르면 식료품·의약품 구매 및 생산시설 근로자와 공무 수행에 한해 외출이 허용되지만 그 외의 불필요한 대면활동과 회의 등은 전면 중단해야 한다. 당국은 온라인 회의와 재택 근무 형태로 전환할 것을 지시했다.

하노이시 인민위원회 관계자는 아시아투데이에 “호찌민시를 비롯한 남부 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은데다, 하노이시에서도 연일 40~50명대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확진자 중 감염원을 파악하기 어려운 새로운 발병이 많아 시 보건당국이 내린 조치”라 설명했다. 하노이시에서는 전날 7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지난 4월 27일 시작된 코로나19 4차 유행 이후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하노이시 보건 당국에 따르면 현재 확진 사례 중 7건이 감염원이 불분명한 사례다.

하노이시에서 사실상 록다운에 준하는 총리지시 16호가 시행되는 것은 지난해 4월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하노이시는 지난 14일부터 시내로 진입하는 차량과 사람들을 통제하기 위해 22개의 검문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시 당국은 일주일간 25건의 코로나19 의심 사례를 감지했고 약 1500대의 차량이 우회했다고 밝혔다.

24일 오전 베트남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전날 베트남에서는 729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발발 이후 일일 최다 확진자 발생이다. 이 가운데 4913명은 감염의 핫스팟인 호찌민시에서 발생했고 대부분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미 총리지시 16호가 적용 중인 남부 지역을 위주로 발생했다. 하노이시에서도 7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24일 오전에는 신규 확진자 5275명이 발생해 확진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란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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