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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일괄 격상…풍선효과 우려

비수도권, 2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일괄 격상…풍선효과 우려

기사승인 2021. 07. 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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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명 이하 군 지역은 지자체서 자율 결정
식당·카페 10시 이후 매장 내 영업금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비수도권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오는 27일 오전 0시부터 비수도권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3단계로 일괄 격상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수도권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와 함께 휴가지 중심으로 이동량이 많아지며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35%를 넘어서는 등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양상이 뚜렷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수도권의 3단계 상향은 지자체의 행정조치와 다중이용시설의 준비가 필요한 점을 감안해 준비 기간을 갖고 오는 27일 0시부터 적용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23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내달 8일까지 2주 더 연장한 바 있다.

다만 인구 10만명 이하인 시·군 지역은 확진자 발생이 적고 이동으로 인한 풍선효과 발생 우려가 낮은 만큼, 지자체에서 지역 상황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3단계로 격상되면 비수도권의 공원과 휴양지, 해수욕장 등은 야간 음주를 금지하고, 여행 등 사적 모임인 경우 4인까지 숙박시설 이용이 가능하나 숙박시설이 주관하는 파티·행사는 금지된다. 식당과 카페는 오후 10시 이후 매장 내 영업이 금지되고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아울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자체에 주점과 유흥시설 등에 집합금지, 노래연습장·학원·실내체육시설·오락실 등에 오후 10시 운영 제한 조치 적용 등 현장 상황에 맞는 방역 강화 조치를 권고하기도 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주말 최다’인 1487명으로, 19일째 1000명 이상 확진자 수를 이어가고 있다. 통상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에는 확진자 수도 줄어드는 경향이 있으나 이번 주말은 지난 주말에 이어 확진자 수가 크게 줄지 않았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중 지역사회 발생자는 1422명이며 이 중 수도권은 876명, 비수도권은 546명이다. 이전까지 코로나19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했으나 최근 비수도권의 확산세가 커지며 전국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 비중이 지난 18일부터 8일째 30%를 웃돌고 있으며, 이날은 38.4%를 기록해 4차 대유행 기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확산세에 따라 정부의 3단계 일괄 격상에 앞서 강원도 양양군은 이날 0시를 기준으로, 대전시는 27일 기준으로 각각 자체적인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주부터 코로나19 백신 순차 접종에 들어가는 50대 대상자의 84%가 사전예약을 마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전날까지 50대 접종대상자 734만7256명 중 617만2063명(84.0%)이 사전예약을 완료했다. 50대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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