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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이다빈, 올림픽 첫 도전해 은메달 수확...결승서 아쉽게 패

[도쿄 올림픽] 이다빈, 올림픽 첫 도전해 은메달 수확...결승서 아쉽게 패

기사승인 2021. 07. 2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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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올림핏 사상 첫 금메달 사냥 실패
[올림픽] 이다빈 아름다운 패배 인정
27일 일본 마쿠하리 메세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태권도 67㎏ 초과급 결승에서 한국 이다빈이 세르비아 밀리차 만디치에 패한 뒤 인사하는 만디치에게 엄지를 세우고 있다. /연합
생애 처음 올림픽에 나선 이다빈(25·서울시청)이 결승에 올라 접전을 벌였지만 아쉽게 패해 금메달 사냥은 다음으로 기약했다.

이다빈은 27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태권도 경기 마지막 날 여자 67㎏ 초과급 결승에서 밀리차 만디치(세르비아)에게 7-10으로 져 은메달을 땄다.

세계랭킹 5위인 이다빈은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3위인 만디치의 발차기에 머리와 몸통을 차례로 맞고 0-5로 끌려갔다. 2라운드에서는 힘을 내 상대 감점에 이어 몸통 공격을 성공시키는 등 3-6까지 추격했다. 이후 3라운드 중반 주먹 공격에 이어 몸통 발차기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변은 없었다. 곧바로 똑같이 주먹에 이은 몸통 발차기를 만디치에게 허용해 연속해서 석 점을 내줘 종료 12초 전 6-9로 끌려간 뒤로 이렇게 경기가 끝나고 말았다.

이다빈은 올림픽에서만 금메달을 따면 태권도 4개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아쉽게 넘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6개 체급에 출전해 값진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고 대회를 마쳤다.태권도가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치러진 이래 종주국인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하나도 못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이다빈의 은메달 외에 남자 58㎏급 장준(21·한국체대)과 80㎏초과급 인교돈(29·한국가스공사)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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