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 "아직 확정된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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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삼성SDI가 미국 일리노이주에 배터리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딕 더빈 미국 연방 상원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삼성SDI가 일리노이 노멀 지역에 배터리 공장을 짓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삼성의 공장이 리비안 바로 옆에 지어지기를 원한다.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리비안은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현재 노멀 지역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4월 리비안에 원통형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을 계기로 반도체는 물론 신성장동력인 배터리에도 대규모 투자가 재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삼성SDI는 앞서 몇 차례 미국 진출을 공식화한 바 있다.
앞서 지난 6월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인터배터리 2021’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투자를 검토 중인 단계”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지난달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도 삼성SDI는 “미국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3대 축의 하나로 중요한 시장이기에 시기적으로 늦지 않게 미국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실제 국내 배터리 업체 중 미국에 생산기지를 보유하지 않은 회사는 삼성SDI뿐이다. 특히 2025년 미국·캐나다·멕시코 무역협정(USMCA)이 발효되면 차량 핵심 부품의 75% 이상을 북미산으로 채워야만 북미 지역에서 무관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다만 아직 회사는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회사차원에서 검토된 부분은 없다”며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의 미국 진출을 검토 중이긴 하나 밝힐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