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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더 뉴 EQE’…벤츠, IAA서 ‘전기 모빌리티 전환’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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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기자

승인 : 2021. 09. 06. 16:35

Mercedes-EQ, EQE V295, 2021
벤츠 더 뉴 EQE./제공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벤츠가 오는 7일부터 12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2021 IAA 모빌리티’를 통해 전기 모빌리티 시대로의 본격적인 전환을 선언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6일(현지시간) IAA 모빌리티에서 ‘전동화를 선도하다(Lead in Electric)’를 주제로 EQ, AMG, 마이바흐 등 브랜드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전동화 라인업을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더 뉴 EQE’, ‘컨셉 EQG’, ‘메르세데스-AMG EQS’, ‘컨셉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등 순수 전기차 모델과 고성능 하이브리드 모델 ‘메르세데스-AMG GT E 퍼포먼스’ 등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먼저 더 뉴 EQE는 럭셔리 전기 세단 더 뉴 EQS에 이어 프리미엄급 전기차 아키텍처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두 번째 모델이다. 이번 IAA 모빌리티를 통해 세계 첫선을 보였고 글로벌 출시는 내년 중반으로 예정돼 있다. 215kW 출력의 EQE 350 모델과 500kW 출력의 다른 모델이 함께 출시될 예정이다.

더 뉴 EQE는 메르세데스-EQ의 모든 디자인 특징을 보여줌과 동시에 하나의 활과 같은 원 보우 라인과 운전석을 앞으로 전진시킨 캡-포워드 스타일을 적용해 스포티함을 추구했다. 오버행과 전면 끝 부분은 짧고 뒷면은 샤프한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해 역동성을 살렸다. 실내는 현재 E-클래스 모델(213 모델 시리즈) 보다 훨씬 넉넉한 공간을 자랑하는데 전면의 숄더룸은 27mm 넓어졌고 실내 길이는 80 mm 더 길어졌다. 더 뉴 EQE는 전기 파워트레인(eATS)의 혁신적인 내부 설계로 동급 최고 수준의 NVH(noise·vibration·harshness)를 보여준다.

사진3-컨셉 EQG(The Concept EQG)
벤츠 컨셉 EQG./제공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컨셉 EQG는 전설적인 럭셔리 오프로더,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의 순수 전기차 버전의 미래를 보여주는 모델이다. 컨셉 EQG의 외관은 기존 G-클래스의 상징적인 디자인 요소들이 메르세데스-EQ의 전기차 디자인 요소들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각진 실루엣과 강인한 외부 보호 스트립, 전면의 원형 헤드라이트는 G-클래스의 전통적인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했다. 반면 기존 메르세데스-EQ의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딥 블랙 컬러의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고 3D 효과를 주는 빛나는 삼각별을 중심으로 블루 컬러의 애니메이션 패턴을 배치해 독특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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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 마이바흐 EQS./제공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컨셉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는 럭셔리 브랜드인 마이바흐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모델의 미래를 보여준다. 역동적인 실루엣은 전면 하단부에서부터 A 필러와 루프의 윤곽선을 따라 흘러서 공기 흐름을 제어하는 리어 스포일러의 끝으로 이어진다. 브랜드의 상징인 투톤 컬러 마감은 옵시디언 블랙 메탈릭과 지르콘 레드 메탈릭의 감각적인 두 가지 컬러로 구성됐으며 정교한 크롬 핀스트립이 컬러 간 경계선을 이룬다. 실내는 마히바흐 전용 디스플레이와 컨텐츠를 갖춘 MBUX 하이퍼스린이 눈에 띈다. 스크린 표면은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며 양쪽의 A 필러로 연결돼 3개의 내부 스크린이 하나로 합쳐진 것처럼 보인다.

Mercedes-AMG EQS 53 4MATIC+, 2021
AMG EQS 53 4MATIC+./제공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는 AMG가 선보이는 첫 번째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 프론트 및 리어 액슬에 각각 모터가 장착된 강력한 전기 파워트레인은 완전 가변형 ‘AMG 퍼포먼스 4MATIC+’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어떤 주행 조건에서도 최적의 구동력을 바퀴에 전달한다. 기본 사양 모델은 최대출력 484kW (658hp) 최대토크 950N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기본 사양 모델은 배터리 충전량이 80% 이상인 상태에서 3.8초만에 0-100km/h를 가속할 수 있으며 AMG 다이내믹 플러스 패키지 적용 모델은 이를 단 3.4초면 가능하게 만든다.

메르세데스-AMG EQS 53 4MATIC+는 특수한 라우드 스피커, 쉐이커, 사운드 제너레이터를 사용해 ‘어센틱’ 또는 ‘퍼포먼스’ 두 가지 버전의 특별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AMG 사운드 익스피어런스는 현재의 주행상태 및 선택된 주행모드 등에 적합한 톤과 강도를 가진 사운드를 내부 및 외부로 생성해 운전자에게 역동적이고 감성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Mercedes-AMG GT 63 S E PERFORMANCE (4MATIC+), 2021
AMG GT 63 S E 퍼포먼스./제공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메르세데스-AMG GT 63 S E 퍼포먼스는 AMG의 첫 번째 고성능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4.0ℓ V8 바이터보 엔진과 전기모터의 결합으로 최고출력 620kW(843 hp) 최대토크 1400Nm 이상의 폭발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단 2.9초만에 0-100km/h를 가속할 수 있고 200km/h에 도달하는데 10초도 걸리지 않는다. 리어 액슬 전기 구동의 즉각적인 반응, 신속한 토크 증가 및 개선된 중량 분배는 새롭고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김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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