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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사전] 김옥찬의 ‘동반성장 리더십’, 홈앤쇼핑 성과로 이어졌다

[CEO 사전] 김옥찬의 ‘동반성장 리더십’, 홈앤쇼핑 성과로 이어졌다

기사승인 2021. 09. 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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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TV홈쇼핑 사업 재승인 통과
라이브커머스 등 MZ세대 위한 콘텐츠 개발 강화
김옥찬 홈앤쇼핑 대표 프로필
“올해는 회사 창립 10주년과 TV홈쇼핑 사업 재승인 심사 통과가 겹치면서 뜻깊은 한 해를 보내고 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중소기업 상생, 동반성장에 앞장서는 홈앤쇼핑이 되겠다.”

7일 김옥찬 홈앤쇼핑 대표는 홈앤쇼핑 10주년 기념 소감을 묻는 아시아투데이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해 취임 당시 홈앤쇼핑 정체성 강화와 경영안정화, TV홈쇼핑 사업 재승인 및 사업역량 강화 및 확대 등을 중점 추진과제로 꼽은 바 있다.

김 대표는 사회공헌기금 횡령 및 채용 비리 의혹 등으로 전임 대표가 사임하면서 리스크를 해소할 적임자로 거론되며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취임과 동시에 업계에서는 김 대표가 전 대표들의 오너리스크로 인해 실추된 이미지 회복과 경영 정상화에 어떤 방식으로 난관을 타계할 지에 대한 여부를 두고 관심을 집중했다.

김 대표는 가장 먼저 윤리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며 기업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금융권 지주사 근무 이력과 대기업을 진두지휘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김 대표는 회사의 시스템을 새롭게 구성하고 이끌며 홈앤쇼핑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홈앤쇼핑은 올해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으로서의 차별화 전략과 우수 상품 적극 발굴 등 상생 경영을 강조한 중소기업 지원 확대로 TV홈쇼핑 재승인 심사도 통과해 과기부로부터 5년 승인장을 교부 받았다.

김 대표는 취임 1주년 기념사에서도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중소기업 편성비율 80% 유지, 업계 최저수준의 수수료, 판로지원 확대 등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이라는 설립취지를 성공적으로 실현해왔다”며 직원들을 독려했다.

취임 이후 김 대표의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변화는 실제 매출로도 이어졌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장기화로 타격을 입은 중소업체들을 위해 지난 5월부터 홈앤쇼핑은 한 시간 방송의 틀을 깨고 10분간 방송하는 ‘초특가마켓’을 편성해 약 30회 방송 20억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다. 더 많은 중소기업의 방송 노출을 확보함과 동시에 MZ세대가 새로운 소비의 축으로 떠오르면서 긴 방송보다는 짧고 간결한 방송을 선호하는 심리를 공략했다는 분석이다.

MZ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모바일 앱 편의성도 강화했다. 간편화 및 편의성에 익숙한 MZ세대들을 위해 회원가입 과정상의 각종 동의 및 입력절차에서 불편요소를 제거했으며 가격비교 등 외부채널에서 재방문한 고객들이 로그인 등 접속 과정에 불편함이 없도록 ‘원터치 로그인’ 기능을 도입했다.

이 밖에도 홈앤쇼핑은 2012년부터 시작된 중소기업 판로지원 사업인 ‘일사천리’를 통해 지난 10년 동안 1000개의 지역 우수 중소기업을 TV홈쇼핑에 론칭했으며 지난 5월에는 누적 상품 주문액 100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홈앤쇼핑은 중소기업과의 상생 경영을 바탕으로 향후 라이브커머스 강화 등 홈쇼핑의 주요 타깃 고객층인 4050세대를 비롯해 MZ세대를 위한 콘텐츠 확대에도 지속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홈쇼핑은 4050세대의 주부들에게 가장 뜨거운 마켓인데 이걸 전환해내는 것도 숙제”라며 “MZ세대에게 어필을 해내야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초특가마켓 등 다양한 노력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김 대표의 행보는 중소기업과의 협력 이 외에도 준법·윤리 경영을 골자로 한다. 실제 김 대표는 지난해 홈앤쇼핑에 부임한 이후 준법·윤리경영 및 부패방지경영 실천을 위한 조직문화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 도입과 윤리헌장 선포를 통해 중소 협력사와의 건강한 거래환경 조성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유통업이든 어떤 업이든 매니지먼트 측면에서는 같은 입장이다”라며 “콘텐츠가 금융이냐 유통이냐의 차이일 뿐이지 경영의 전문적인 노하우를 흡수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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