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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승인 임박…정부·의료계, 기대감 증폭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승인 임박…정부·의료계, 기대감 증폭

기사승인 2021. 09. 0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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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빠른 약, 올해 긴급사용승인 가능성
정기석 교수 "해외 3사 치료제, 기대할만해"
정부 "도움이 된다면 긴급승인 언제든지"
알약
알약 사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국내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이 막바지인 가운데 정부가 선구매 계획을 밝혔다. 집에서도 복용할 수 있는 경구용 치료제가 상용화 되면 ‘코로나 시국’의 판도를 바꿀 수도 있다는 기대도 뒤따른다.

질병관리청은 9일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경구용 치료제) 개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선구매 협의를 하고 있다”며 “협의 진행 상황은 비공개가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는 경구용 치료제는 미국계 글로벌 제약사 머크의 몰누피라비르다.

머크는 지난 1일(현지시간) 임상 3상 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성인 약 1332명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3상 임상 결과는 하반기에 나올 전망이며, 이르면 올해 4분기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

임상 2·3상이 진행되고 있는 화이자의 PF-07321332와 임상 2상 시험 중인 로슈의 AT-527 등도 빠르게 뒤를 쫓고 있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5건의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 모두 효과가 확실한 경구용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유행 상황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선두에 있는) 해외 3개사 치료제 모두 바이러스 복제를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으로 이전의 약들과는 다르다”며 “타미플루처럼 될 성싶은 약”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렘데시비르 등 주사형 치료제는 입원이 필요하지만 경구형 치료제는 의료계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도 “상용화 이후 유행상황을 예측하기 이른감이 있지만 이전 독감 같은 경우 타미플루 개발 후 질병관리·전파 차단 도움이 컸기에, 효과적이라면 유행 차단에 많은 도움을 받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전했다. 긴급승인 검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긴급 도입이 리스크를 상쇄할 경우 언제든지 검토할 수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정부가 어떤 회사와 선구매 협의를 하고 있는지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다. 방대본은 “지금 현재 해외 머크·화이자·로슈 세 제약사에서 개발 중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가능성 열어두고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경구용 치료제 구매 예산으로 올해 추가경정예산 168억원이 배정됐고, 내년 정부 예산안에 194억원이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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