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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성인교육시장’ 업계, 학령인구 감소로 사업 확장에 총력전

‘떠오르는 성인교육시장’ 업계, 학령인구 감소로 사업 확장에 총력전

기사승인 2021. 09.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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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씽크빅, '유데미' 한국판 출범 예정
데이원컴퍼니 "조직문화·협업 등 역량교육까지 넓힐 것"
대교·교원·에듀윌 등, 어학·자격증 분야 공략 강화에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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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업계가 학령인구 감소 여파로 2조원대로 추정되고 있는 성인교육시장에 적극 뛰어들기로 했다. 주요 교육업체들은 각 사 사업계획에 맞춰 취미·자기계발 등의 분야를 강화하거나 어학·자격증 시험을 대비해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할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씽크빅은 오는 10월 한국판 유데미를 공식 출시하며 성인교육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웅진씽크빅이 지난 3월 미국 온라인교육플랫폼 유데미와 독점적 사업권 계약을 체결한 지 7개월만이다. 현재 유데미는 비즈니스·예술·취미 등 15만5000개 이상의 분야별 온라인강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양사는 한국시장에 맞춘 교육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성인교육에 본격 뛰어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웅진씽크빅은 유아, 초·중등생을 주요 타깃층으로 설정하고 사업을 진행해 왔는데, 이번 한국판 유데미를 통해 성인시장까지 넓힐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이 유데미에서 제공되는 온라인 강의를 편리하게 수강할 수 있도록 한국화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이원컴퍼니(옛 패스트캠퍼스)는 올해 기업교육 화두를 디지털 전환으로 꼽고, 조직문화·협업 등의 역량교육까지 분야를 넓힐 예정이다. 또한 에듀테크 기능을 추가해 학습 경험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원컴퍼니 관계자는 “데이터사이언스, 디지털마케팅뿐만 아니라 MZ(1980~2004년 출생) 세대가 원하는 교육 콘텐츠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교원그룹은 구몬학습을 통해 성인교육에 나서고 있고, 대교는 차이홍 등을 통해 외국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에듀윌·메가스터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에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늘어나는 성과를 보이면서 자격증·어학 등 분야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학령인구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성인교육시장 진출은 필수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6~21세의 학령인구는 847만명(2017년)에서 364만명(2067년)으로 약 57% 감소될 전망이다.

성인교육시장이 현재 약 20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는 초·중·고등학교 교육시장보다 작지만, 성인교육시장의 잠재력이 더 높이 평가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약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공무원·자격증시험이 성인교육 중 가장 큰 시장으로 분석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성인인구 비율이 높아질수록 취미·자기계발에도 지갑을 더 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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