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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미 신기술·공급망 협력, 세계 선도 가능해

[사설] 한·미 신기술·공급망 협력, 세계 선도 가능해

기사승인 2021. 09. 1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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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가 미국 측에 신기술과 안정적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대화채널 신설을 제안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한·미 통상장관급 회담을 열고 이같이 제안했다. 이날 회담은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후 경제·통상 분야의 실질적인 후속 성과 창출을 위해 열린 두 나라 첫 장관급 대면회담이었다.

한·미 정상은 당시 공동합의문에서 신기술과 공급망 분야에서 다각적인 협력을 약속했었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대화채널을 마련하는 등 실무작업이 본격 시작된 것이다. 일단 대화 창구를 만드는 것도 필요하지만 이런 채널을 통해 한·미 간 미래 먹거리와 4차 산업·첨단 신기술 관련해 긴밀히 협조해 전 세계를 주도하는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국은 시장과 기술을 갖고 있다. 한국은 미국의 기술을 활용해 제조하는 능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런 측면에서 한·미 간 협력은 엄청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처럼 한·미 관계는 이제 군사동맹에서 산업동맹으로 진화·발전해가고 있다.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이 있기 때문에 미국도 미래 핵심 전략 산업 파트너로 한국과 손을 잡았다.

한·미 간 협력하는 첨단 산업기술들은 군사기술로도 활용될 수 있는 미래 전략산업이기도 하다. 한국의 국방력을 한층 강화하는 것은 물론 반도체와 배터리, 전기차, 원전, 우주개발 등 모든 분야에 걸쳐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한·미가 이번 회담에서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해 공급망과 기술통상, 글로벌 백신 공급 확대, 기후변화 대응, 반도체 분야 등에 있어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의미가 크다. 이번 미국 방문 길에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 위원회의 여야 의원들도 동행했다고 한다. 정부와 여야 정치권이 하나가 돼 한국 기업의 대미(對美) 투자 인센티브 제공 등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하니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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