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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머리 외국인 퇴출에 中 스타들 전전긍긍

검은머리 외국인 퇴출에 中 스타들 전전긍긍

기사승인 2021. 09. 1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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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팅펑은 캐나다 국적 버려, 궁리는 후회 안한다는 입장
흔히들 검은 머리 외국인이라는 말을 한다. 동양인이면서도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의 국적을 가지고 있는 이들을 일컫는다. 한국은 말할 것도 없고 홍콩을 포함한 중국에도 이런 사람은 많다. 연예계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지천이라는 말을 써도 괜찮을 정도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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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중국에서 외국 국적의 연예인들은 퇴출 대상이 된다. 국적을 회복하더라도 연예 활동이 보장된다는 법도 없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그러나 앞으로 이들은 중국에서 연예 활동을 할 수 없다. 당국에서 최근 발동한 이른바 ‘한적령(限籍令·외국 국적 제한령)’을 통해 이들을 퇴출시키기로 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이들로서는 서둘러 대책을 세워야 한다. 생계가 걸려 있는 경우도 있는 만큼 그럴 수밖에 없다.

가장 좋은 것은 역시 외국 국적을 버리는 것이다. 중화권 연예 정보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의 14일 전언에 따르면 캐나다 국적인 홍콩 스타 셰팅펑(謝霆鋒·40)이 바로 이런 선택을 했다. 반면 싱가포르 국적인 궁리(56)는 자신의 선택에 후회는 없다면서 국적 회복에 나서지 않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사실상 은퇴 선언을 했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나 싶다.

현재 분위기를 보면 한적령 대상이 되는 스타들은 어떻게든 국적 회복 입장을 밝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 계속 살면서 연예 활동을 접지 않으려면 일단 그래야 한다. 문제는 국적을 회복했을 경우 퇴출 대상에서 제외되는가의 여부가 아닌가 싶다. 만약 국적을 회복해도 퇴출되는 신세를 면하지 못한다면 속칭 ‘낙동강 오리알’이 될 수 있다. 차라리 그럴 바에야 계속 검은머리 외국인으로 중국에서 사는 게 낫다. 셰팅핑과 궁리 외의 상당수 스타들이 외사 표현을 못한 채 전전긍긍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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