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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방문 번갈아 해달라”…추석 대이동 앞둔 전국 ‘방역 비상’

“고향 방문 번갈아 해달라”…추석 대이동 앞둔 전국 ‘방역 비상’

기사승인 2021. 09. 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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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미접종 고령 부모님 방문 자제" 거듭 당부
지자체별로 '추석연휴 특별 방역대책' 발표…봉안시설 폐쇄·구상권 청구 등
"만남시간 줄이고 환기 늘리면 감염위험 1/3 감소"
추석 연휴 앞두고 붐비는 재래시장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시민들이 각종 제수용품을 사기 위해 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증하고 있다.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비교적 안정세를 찾은 비수도권에 다시금 확산세가 퍼질까 방역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추석에는 본인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진단검사를 받은 후 최소한의 인원으로 고향을 방문해달라”며 “60세 이상 고령의 부모님이 접종을 마치지 않은 경우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최근 실시한 ‘추석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오는 17∼22일 사이 이동 인원은 총 3226만명, 하루 평균 538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하루 평균 이동량은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는 약 3.5% 증가한 수준이며, 올해 설 명절보다는 31.5%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동량 증가에 따른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지자체와 방역당국은 ‘추석연휴 특별 방역대책’을 잇따라 발표하고 대대적 방역 홍보를 벌이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다수의 지방자치단체 의료기관과 선별진료소들은 연휴임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최근 교회와 학교 발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를 겪은 충남 아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부 4단계로 격상하고, 방역수칙 위반 행위로 적발될 시에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천안시는 17~18일 방문객 증가가 예상되는 중앙시장에서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확진자수(40명)가 비수도권 중 두 번째로 많이 나온 부산시는 봉안·묘지시설 전면 폐쇄하고 온라인 추모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위험군 이용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

휴가철마다 관광객이 몰리는 제주도는 입도 전 진단검사를 받고 방문하길 강력히 권고하고 미검사자가 입도 후 확진돼 귀책사유가 발생할 시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공·항만의 입도절차도 17~23일 입도객 중 발열자뿐 아니라 일행과 재외도민 중 희망자도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방역을 강화한다.

방역당국은 ‘만남시간을 줄이고 환기를 늘리면 감염위험이 감소된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들어 국민 개개인의 방역과 만남 자제 촉구에 나섰다.

연구에 따르면 12시간 모임 시 감염위험은 60%인 반면 4시간 모임 시에는 35%로 낮아졌다. 또 12시간 만날 때 환기를 아예 시키지 않을 경우 감염위험이 78%인 반면, 10분에 한 번 환기시킬 경우 42%로 감소했다. 또 오랜만에 만나는 모임을 40% 줄이면 1.5개월 뒤 감염 가능성이 약 33%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6일 만에 다시 2000명대로 올라섰다. 수도권이 1656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0.5%를 차지했으며, 서울은 사상 첫 800명대를 기록했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은 40%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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