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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성남시 분당구을)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보훈처 국정감사에서 “최근 3년간 보훈대상자 지원예산이 연간 2%도 안된다”고 지적하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보훈대상자에게 지급된 보훈수당예산 인상폭은 연평균 1.9%로 근로자 평균임금상승률에 크게 밑돈다.
특히 김 의원은 “보훈대상자 중 6·25 참전 공훈자들이 주축이 되는 무공명예수당 대상자와 참전명예대상자들의 경우 대상자가 4년간 34.2%, 32.1%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당 인상은 1인당 4만원 밖에 늘지 않아 이에 대한 보훈대상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보훈대상자가 꾸준히 감소하는 상황 속에서 보다 공격적인 보훈수당 인상이 필요하다”며 “보훈처의 2022년 예산에서 보훈대상자 지급 예산을 2021년 대비 1.4%가 아니라 최대 5%까지 끌어올려야 하고 보상금 인상도 5%에서 10%까지 올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립유공자를 비롯한 국가유공자, 보훈대상자들이 자긍심을 느끼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야당 간사인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도 같은 의견이니 여야가 힘을 모아 예산 증액을 해보겠다”며 보훈대상자 예산 증액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