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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보드카를 마신 주민 34명 사망.. 러시아 사회 “경악‘

가짜 보드카를 마신 주민 34명 사망.. 러시아 사회 “경악‘

기사승인 2021. 10. 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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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34명 사망 2명 중태.. 피해자 더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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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러시아 오렌부르크주에서 가짜 보드카를 마신 주민 수십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러시아 일간 타스통신은 지난 7일 저녁 러시아 남부 오렌부르크 지역 주민들이 급성알콜중독 증세로 집단 입원 후 사망이 속출하자 러시아 당국은 조사 착수했으며, 조사결과 메탄올 햠량이 매우 높은 일명 ‘가짜 보드카’를 마신 것으로 밝혀졌다고 11일 보도했다.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는 현재까지 ‘가짜 보드카’를 마신 주민 34명이 사망, 2명은 중태로 피해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봤으며, 피해자 혈액에서 순수 메탄올 함량이 치사량보다 3~5배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은 가짜 보드카를 유통시킨 일당 15명을 구금하고 현장에서 1200여병에 달하는 가짜 보드카와 600리터 이상의 메탄올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미 유통된 가짜 보드카 800병도 압수 조치됐다.

가짜 보드카로 인한 사망 사건의 전모가 밝혀지자 러시아 사회는 경악했다. 구 소련 해체 이후 빈번했던 가짜 보드카 유통으로 인한 사망사건이 최근 들어 거의 사라지고 있는 와중이라 충격의 여파는 더욱 컸다. 게다가 피해자들 대부분이 빈곤층인 점도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데니스 파슬레르 오렌부르크 주지사는 사건 발생 직후 불법 보드카 유통 및 소비가 허용되지 않은 사실을 주민들에게 긴급하게 알리기 위한 조치를 취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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