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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얀센 접종자도 mRNA 백신으로 추가접종”

당국 “얀센 접종자도 mRNA 백신으로 추가접종”

기사승인 2021. 10. 1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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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전에 계획 발표할 것"
백신 접종 1차 접종률 77.9%<YONHAP NO-3528>
12일 오전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연합
국내에서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확진되는 ‘돌파감염’ 사례가 꾸준히 발견되자 보건당국은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해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연구 동향에 따르면 얀센 백신으로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는 근거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팀장은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해 mRNA 백신으로 접종하려는 일정을 갖고 있다”며 “다른 국가의 정책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구체적인 백신 종류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추가접종 시점에 대해 홍 팀장은 “얀센 백신 접종 시작 시점이 국내의 경우 6월이고 추가접종 기간이 도래하는 경우는 12월”이라며 “12월 전에 얀센 백신에 대해, 또 일반 국민에 대한 추가접종에 대해서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확정하고 공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30세 이상 예비군, 민방위 대원 등이 주로 얀센 백신을 접종했는데, 얀센 백신의 경우 돌파감염 사례 비율이 높아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해 추가접종이 필요한 게 아니냐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돌파감염자 발생률은 얀센 백신 접종자가 0.216%로, 화이자(0.043%), 아스트라제네카(0.068%), 모더나(0.005%) 백신 접종자보다 높은 수준이다.

국내에서는 60세 이상 고령층,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추가접종이 순차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추가접종은 기본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2차 접종일(얀센은 1회 접종일)로부터 6개월이 지난 후 가급적 8개월 이내에 실시한다. 다만 면역저하자는 기본 접종 완료 2개월 이후부터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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