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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가니 홍수·폭우 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역대급 폭우 쏟아져

“가뭄 가니 홍수·폭우 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역대급 폭우 쏟아져

기사승인 2021. 10. 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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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M-CALIFORNIA/ <YONHAP NO-2088> (REUTERS)
2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어필드에서 홍수가 발생해 승용차 한 대가 물에 잠겨있다./사진=로이터 연합
극심한 가뭄과 산불로 피해를 입었던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이번엔 역대급 폭풍우가 쏟아지면서 정전·홍수·산사태 피해가 잇따랐다.

2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기상청은 이날 오후 현재 이 지역의 강수량이 112mm에 이른다고 전했다. 새크라멘토 서쪽의 산타로사 지역의 강수량은 150mm 이상에 달했다.

이번 폭우로 샌프란시스코·산타로사·소노마 등지의 거리와 주택이 물에 잠겼으며 단전 피해도 광범위하게 발생했다. 에너지 공급업체 PG&E는 트위터에 “이번 폭풍으로 38만명이 정전 사태를 겪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2만5000명은 여전히 전기가 복구되지 않아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진흙, 바위, 나무가 일부 고속도로를 덮치자 양방향 통행이 완전히 통제되기도 했다.

이번 폭풍우는 ‘대기의 강(atmospheric river)’이라는 기상현상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대기의 강이란 좁고 긴 형태로 이어진 습한 공기층이다. 이 공기층을 따라 태평양의 습기가 육지로 공급된 것으로 보인다.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서부기상·이상기후 연구소는 이번 대기의 강 규모를 5번째 단계로 측정했다. 단계가 높을수록 강수량이 많고 피해가 크다.

이번 폭우도 온난화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대학의 아비바 로씨 환경학 교수는 “최악의 가뭄을 겪었던 캘리포니아가 1주일 만에 최악의 폭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기후변화가 기후 체계의 근본적인 변화을 가져온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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