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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신북방 휩쓴 K-스마트팜…‘패키지화’ 통했다

신남방·신북방 휩쓴 K-스마트팜…‘패키지화’ 통했다

기사승인 2021. 11. 1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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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성공방식]
농식품부, 한국 농업 혁신 기술력 전파
기자재·인력·기술 묶어 해외진출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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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구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사진 왼쪽 두번째)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 지역에서 열린 ‘K-스마트팜 시범온실’ 준공식에서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제공=농식품부
한국형 스마트팜 즉 ‘K-스마트팜’이 신남방·신북방 국가에서 인기몰이를 하며 한국농업의 혁신 기술력을 전세계에 전파하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그간 추진해 온 ‘스마트팜 패키지 수출 활성화 사업’이 베트남과 카자흐스탄에 뿌리를 내리고 있어서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는 우수한 스마트팜 기자재·인력·기술 등의 패키지화를 통해 해외 진출을 촉진하고, 데모온실 조성, 전문인력 파견, 현지 인려교육, 데이터 활용, 마케팅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스마트팜 패키지 수출 활성화’ 사업은 2020년부터 추진 중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11일 “카자흐스탄(신북방), 베트남(신남방) 2개국에 시범(데모)온실 조성·운영 사업을 2020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중 카자흐스탄의 경우 2020년 4월 스마트팜 관련 온실 시공·설계, 기자재 등 각 분야 전문기업들이 참여한 K2 Agro Farm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본격 착수했고,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 지역에 시범 온실을 준공하며 K-스마트팜의 신북방 지역으로의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는 쾌거를 올렸다.

김종구 정책관은 “시범 온실 준공을 계기로 신북방 지역으로의 K-농업 진출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카자흐스탄 국립농업대학교에서 시범 온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또한 카자흐스탄 대학생, 농업인이 K-스마트팜 기술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도 지원할 계획이다.

카자흐스탄 시범 온실을 활용해 1주일 과정 단기교육, 5개월 내외 장기교육 추진이 대표적이다.

예스폴로프 틀렉테스 이사바예비치 카자흐스탄 국립농업대학 총장은 “‘K-스마트팜 시범온실’을 활용한 재배방법을 학생과 농업인에게 교육해 스마트팜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향후에는 생산 작물의 ‘콜드체인’ 유통시스템 분야로 협력이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답보 상태였던 베트남의 시범 온실 조성 사업도 전세계적 ‘위드 코로나’ 분위기로 탄력을 받고 있다. 올해 8월 베트남 정부 사업 승인으로 9월 물류 운송 추진의 물꼬가 트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베트남에서의 ‘K-스마트팜’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응우옌 홍 썬 베트남 농업과학원장은 “사물인터넷(IoT)와 정보통신기술(ICT), 실시간 모니터링 장치 등이 결합된 한국의 스마트팜 도입으로 베트남 농업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최첨단 (농업)기술을 베트남에 도입하고 이전하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게 돼 한국의 스마트팜 기술과 첨단 농업에 접근하고 관련 기술들 숙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K-스마트팜’ 구축으로 베트남 농업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응우옌 홍 썬 원장은 “한국 기술이 성공적으로 도입된다면 생산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수출 잠잴겨이 높은 고부가가치 작물을 재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확량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형 스마트팜 구축을 통해 농산물들의 연중 공급량이 보장된다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고 베트남의 농산물들도 경쟁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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