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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6주년]윤석열 청년층서도 이재명에 앞섰다…40~50대는 혼전

[창간 16주년]윤석열 청년층서도 이재명에 앞섰다…40~50대는 혼전

기사승인 2021. 11. 1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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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다시 뛰는 대한민국 여론조사
李, 40대와 호남지역서만 우세
'캐스팅보트' 충청 尹에 기울어
與 콘크리트 지지층 균열 양상
보수 표심은 정권교체 대집결
[포토] 이재명-윤석열 '대선 후보로 첫 대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10일 서울 광진구 비스타워커힐에서 열린 ‘글로벌인재포럼2021’ 행사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위드 코로나 시대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이끌 지도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투데이가 창간 16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20대 대통령 선거를 4개월 가량 남긴 시점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6.2% 포인트 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상정·안철수·김동연 후보를 포함해 현재까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주요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윤 후보의 지지율은 48.6%, 이 후보의 지지율은 32.4%로 나왔다.

18살 이상 20대에서는 윤 후보(40.0%)가 이 후보(21.2%)를 앞섰다. 30대에서도 윤 후보(39.8%)가 이 후보(34.6%)를 앞섰지만 그 폭은 크게 줄었다.

40~50대에서는 혼전 양상을 보였다. 40대에서는 47.7%의 지지를 얻은 이 후보가 35.1%의 지지를 얻는 데 그친 윤 후보를 따돌렸지만 50대에서는 윤 후보 49.4%, 이 후보 36.8%로 다시 뒤집어졌다.

60살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66.4%, 이 후보가 25.2%의 지지를 얻었다. 윤 후보가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이 세대의 표심을 확실히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결과 세대별 표심은 30~50대에서는 혼전양상이, 20대 이하와 6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앞서는 양상을 보였다. 전 세대를 통틀어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선 건 40대 뿐이었다.

지지하는 차기 대통령
지역별로도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서는 윤 후보가 52.6%, 이 후보가 25.6%의 지지를 획득했다. 경기·인천에서도 윤 후보가 44.9%, 이 후보가 35.0%의 지지를 얻었다. 이 지역에서는 경기도지사 출신 이 후보가 윤 후보와의 격차를 조금 줄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서는 윤 후보 56.2%, 이 후보 25.1%로 ‘충청대망론’을 앞세운 윤 후보가 다시 이 후보와의 격차를 벌렸다.

강원·제주(윤 후보 50.1%, 이 후보 25.0%), 부산·울산·경남(윤 후보 54.5%, 이 후보 31.2%), 대구·경북(윤 후보 56.7%, 이 후보 20.0%)에서도 윤 후보가 앞섰다.

반면 민주당의 아성 호남(광주·전라)에서는 이 후보가 62.5%의 지지를 얻어 26.7%에 그친 윤 후보를 크게 앞섰다.

지난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 층에서는 53.5%가 이 후보를, 27.1%가 윤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홍준표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 층에서는 72.4%가 윤 후보를, 12.1%가 이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응답자의 이 후보 지지율은 81.9%,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응답자의 윤 후보 지지율은 85.4%로 집계됐다.

결국 여권에서는 친문세력이 이 후보에 대한 반감을 가지면서 결집력이 떨어진 반면, 상대적으로 ‘정권교체’를 갈망하는 야권성향 유권자들의 결집력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민주당은 윤 후보가 유리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지만 4개월 가량 남은 기간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고, 국민의힘은 이미 판세가 결정돼 가는 양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여론조사 개요

이번 여론조사는 아시아투데이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11월 7~8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2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6.8%다. 표본은 2021년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라 성별·연령별·지역별로 할당 추출했으며 가중 값(셀가중)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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