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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6주년]벤처천억기업 일자리 창출에 적극...韓 경제 ‘버팀목’

[창간 16주년]벤처천억기업 일자리 창출에 적극...韓 경제 ‘버팀목’

기사승인 2021. 11.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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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세계 많은 나라들은 벤처·창업 생태계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벤처천억기업들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2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처음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 기업은 62개였으며 46개사는 매출 1000억원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신규 진입 기업은 마스크 제조 관련 기업이 포함된 섬유·기타제조 업종에서 16개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코로나19 진단 등과 관련된 의료·제약 업종에서 11개사가 증가했다. 제외된 기업은 기계·자동차·금속 업종에서 14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중 매출 1조인 기업은 17개사로 1조 클럽에 처음 가입한 기업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에스디바이오센서(매출 1조 4779억원)과 씨젠(매출 1조686억원)이었다. 업종 분포를 보면 역시 코로나19를 기회로 성장한 의료·제약·소프트웨어(SW)개발·정보기술(IT)기반서비스 분야 기업수가 각각 10개, 8개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천억기업의 평균 업력은 25.6년으로 업종별로는 SW개발·IT기반서비스업은 평균 업력 17.2년으로 가장 짧은 반면 기계·자동차·금속은 31.2년으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이후 천억 매출 달성까지 소요된 기간은 평균 17.5년으로 조사됐다. 또한 벤처천억기업의 권역별 소재지는 수도권이 403개사(63.8%)로 가장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충청권 90개사(14.2%), 경남권 68개사(10.8%), 경북권 34개사(5.4%) 순으로 분포돼 있었다.

지난해 벤처천억기업 624개사의 총매출 151조1000억원은 2019년 벤처천억기업 606개사의 총 매출 139만8000억원과 비교하면 11조4000억원(8.2%) 증가한 규모다.

한편 2019년 벤처천억 606개사의 총 고용 23만1000명과 2020년 벤처천억 624개사의 총 고용 24만2000명을 비교하면 1만533명이 증가했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회복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실시한 ‘위드 코로나 시행에 대한 소상공인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58.7%는 확진자 급증은 다소 우려되지만 생업 유지를 위해 위드 코로나 시행은 불가피하고 크게 우려되지 않으며, 위드 코로나는 중단 없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22.1%를 기록해 소상공인은 전반적으로 위드 코로나에 대해 긍정적(80.8%) 반응을 보였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가장 필요한(1순위+2순위) 소상공인 지원책은 ‘손실보상 제외업종 지원금 지급(64.0%)’ ‘초저금리 정책자금 확대(44.8%)’ ‘대출만기 연장과 한도 상향(38.1%)’의 순이었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이 유니콘기업, 벤처천억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드는 정책이 중요하며 벤처기업과 벤처투자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일상생활 속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통해 위드 코로나를 유지하면서 소상공인 피해 보상과 경영 안정을 함께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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